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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전봉준 투쟁단이 몰고 온 트랙터가 집회장소 앞 도로에 주차되어 있다
▲ 트랙터 전봉준 투쟁단이 몰고 온 트랙터가 집회장소 앞 도로에 주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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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촛불집회 전봉준 투쟁단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촛불문화제
▲ 수원역 촛불집회 전봉준 투쟁단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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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7시, 수원역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촛불집회를 이어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전봉준 투쟁단과 함께하는 수원시민 촛불문화제'는 1차 상경집회 때 전남 해남을 출발하여 트랙터를 앞세우고 서울로 진입하려고 시도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과 전봉준투쟁단, 그리고 수원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였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대통령 퇴진, 그리고 구속을 위해 모였다.

현수막 집회장소 주변에 걸린 현수막
▲ 현수막 집회장소 주변에 걸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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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전봉준 투쟁단 일원인 듯한 집회참가자들이 비가 내리는데 비를 맞으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 컵라면 전봉준 투쟁단 일원인 듯한 집회참가자들이 비가 내리는데 비를 맞으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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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궐기, 이번에 청와대까지 간다"

전농 김영호 의장은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저희들이 갖고 올라온 것은 트랙터입니다. 트랙터란 논에 씨를 파종하기 위한 농기구로 논을 깊게 갈아엎어 벼가 잘 자라도록 하는 기계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평택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하며 평택 경찰저지선을 돌파하고 수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청와대까지 올라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의장은 "트랙터로 땅을 갈아엎듯 박근혜와 새누리, 그리고 정경유착을 일삼는 경제계와 사이비 언론 등 모든 썩어 빠진 것들을 갈아엎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상경할 것입니다"라면서 "탄핵이 되었다고 해도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말아야 합니다. 농민들이 잘살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임금을 쟁취하는 날까지 저희들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의장 전농회 김영호 의장이 이번에는 반드시 청와대까지 간다고 집회참가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 김영호 의장 전농회 김영호 의장이 이번에는 반드시 청와대까지 간다고 집회참가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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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지만 전봉준 투쟁단과 수원시민들의 '박근혜 퇴진'의 열망을 가시게 할 수는 없었다. 문화행사로 연 집회 중간에 부부젤라와 집회참가자들의 구호가 수원역에 메아리쳤다.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 즉각 퇴진, 노동자 민중 생존 사수", "친일 독재 미화. 한국사 국정화 반대" 등의 글이 적힌 현수막이 수원역 앞 여기저기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부루젤라 집회참가자들이 부루젤라를 불고 있다
▲ 부루젤라 집회참가자들이 부루젤라를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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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비가내리는 날 우비를 입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전봉준 투쟁단과 수원시민들
▲ 우비 비가내리는 날 우비를 입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전봉준 투쟁단과 수원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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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이 컵라면을 먹고 있는 것을 본 한 수원시민은 "이렇게 전 국민이 퇴진하라고 고함을 치는데 버티고 앉아있는 박근혜라는 사람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 비가 오는데 국민들이 비를 맞으며 컵라면을 먹어서야 되겠느냐"고 밝혔다.

시위에 참석한 영복여고 3학년 김아무개 양은 "이렇게 개판인 나라가 내 나라라는 것이 창피하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박근혜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국회의원들도 이참에 모두 엎어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타워와 티스토리 블로그 '바람이 머무는 곳'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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