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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 추미애·김동철·심상정 '탄핵공조' 재확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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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5일 "국정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은 탄핵"이라며 오는 9일 탄핵안 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야3당은 이를 위해 7일 중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공동결의대회(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회동을 열고 50분가량 만나,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권 공조를 재확인했다.

추 대표는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탄핵의 시계가 더 빨리 가고 있다. 청와대가 만지작거리는 카드는 꼼수와 잔꾀의 카드일 것"이라며 "청와대가 받을 수도 있다는 '4월 퇴진, 6월 대선'은 새누리당 당론이다. 국민 95%가 요구하는 국론은 즉각 퇴진인데, 새누리당 당론이 국론을 앞설 수는 없다. 4차 담화를 준비한다고 하는 청와대는 이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 표결 때까지) 어떤 이견도 없이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해냄으로써, 국민에게 야3당의 확고한 공조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심 대표도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탄핵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야3당은 단일한 탄핵대오로 흔들림 없이, 탄핵 이후 과정까지 야권 공조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담 종료 직후,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야3당 대표 회담은 김동철 위원장 상견례 겸 진행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대표들은 9일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회동을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관석 민주당·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 등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3당 대표가 회담으로 세 가지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9일 탄핵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야3당은 7일 대통령 탄핵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야3당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이자 국정농단 배후자인 김기춘·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 ▲야3당은 탄핵 일정 이후에도 국정쇄신과 국정 안정을 위해 야권 공조를 굳건히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야3당이 함께 여는 대통령 탄핵 결의대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로 협의될 예정이다. 다만 이들은 "탄핵 이후 구체적 로드맵을 얘기하지는 않았다(손금주 대변인)"면서, 탄핵 가결 정족수에 필요한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설득과 관련해 "야당 공조를 굳건히 하고, (7일)결의대회를 통해서 비박계 설득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추혜선 대변인)"이라고 말했다.


태그:#야3당 탄핵, #박근혜 대통령 탄핵, #탄핵 성사, #야당 탄핵, #국회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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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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