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산 롯데백화점앞에서 '박근혜퇴진'을 촉구하는 울산시민대회가 열렸다. 포근한 닐씨에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여 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나는 촛불집회였다.
자유빌언에 나선 한 고등학생의 발언이 매우 인상적이다.
"꺼져야할 것은 촛불이 아니라, 의원님입니다"며 새누리당의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역사를 왜곡하는 책으로는 공부할 수없다"며 국정교과서를 강하게 비판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골에 사는 나는 김장을 마치고 남편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다. 어찌나 피곤한지 쉬고싶은마음 굴뚝같았지만 도저히 가만있을 수없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길을 나선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모든선거에서 단 한번도 새누리당에 투표한 적없다. 당연히 어리바리한 박근혜도 안찍었다. 그런데 늘 이렇게 휴무 때마다 이렇게 집회에 참가한다. 사는 게 참 버겁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민들을 보며 큰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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