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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참석한 박지원-안철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전 대표.
▲ 의총 참석한 박지원-안철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전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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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1일 오후 10시]

'탄핵소추안 9일 표결'을 주장하던 국민의당이 1일 오후 태도를 바꿔 '5일 표결'을 당론으로 결정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정의당 등 2개 야당에 제안했다. 민주당·정의당 측은 일단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혀, 2일 오후 본회의 전 탄핵안 발의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 제안 직후, 민주당·정의당 측은 각각 브리핑을 통해 "탄핵안 발의 시점을 야3당(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면서 "5일 표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간 의견 불일치로 인해 2일 탄핵안 표결 처리는 어렵게 됐으나, 야권 공조를 통해 탄핵안 처리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후 7시 의원총회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안이 충돌하다가 결국 5일 표결할 수 있도록, 가급적 오늘 발의하자고 두 야당에 제안할 것을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야3당 공동발의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오는 2일 예정된 본회의 때 보고한 뒤 오는 5일 임시국회를 별도로 소집해 표결하자는 제안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미 비박(근혜)계 의원들을 본회의 때 만나 '5일 (표결)할 테니 당신들이 좀 결정을 해라' 이렇게 통보를 했다"며 "촛불 민심을, 국민 여론을 봐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비박계 의원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우리도 발의를 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다"며 "(비박계 의원들이) 난색을 표했지만 고민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비박(계 의원)들의 협력이 있어야만 탄핵이 가결된다"며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의 퇴진·탄핵은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제일 먼저 결정했다. (대통령에게)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라고 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민주당·정의당 긍정적 뜻 밝혀... 정의당 "2일 오전 중 대표회담 추진, 최종 결정"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제안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탄핵소추안 처리에 야3당이 함께 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5일 본회의 일정은 합의된 날짜가 아니므로 절차적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발의 시점·표결 날짜 등) 모든 판단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정의당도 같은 날 오후 상무위·의원단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수용의 뜻을 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탄핵을 하는 게 국민의 명확한 뜻이므로, 정의당은 이를 고려해 5일 탄핵안 의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심상정 대표에게 향후 일정에 대해 모든 것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심 대표는 내일 오전 중 야3당 대표회담을 추진하고, 대표회담을 통해 5일 탄핵안 의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본회의 소집에 새누리당 측이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고 있어, 5일 본회의를 통한 탄핵안 표결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회법 제130조(탄핵소추의 발의)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은 발의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즉 3일 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돼 있다. 이 기간내에 본회의를 열고 표결하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탄핵안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당장 탄핵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퇴진하라', '대통령 탄핵소추 더 미룰 수 없다'는 글귀가 쓰인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농성에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국회 내에서 촛불을 들고 행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야3당 대표 회담에서 국민의당은 비박계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민주당·정의당이 제안한 '1일 발의, 2일 본회의 의결'안을 거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선택이 '탄핵안 거부'로 비치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부결이 됐을 때의 파장도 생각하고 계속 가결을 위해 비박(계 의원)들을 설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탄핵안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정의당 의원들도 동참해, 총 50여명이 촛불을 들고 같은날 오후 10시 국회 내부를 행진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탄핵안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정의당 의원들도 동참해, 총 50여명이 촛불을 들고 같은날 오후 10시 국회 내부를 행진하기도 했다.
ⓒ 유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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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탄핵안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정의당 의원들도 동참해, 총 50여명이 촛불을 들고 같은날 오후 10시 국회 내를 행진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탄핵안 관철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정의당 의원들도 동참해, 총 50여명이 촛불을 들고 같은날 오후 10시 국회 내를 행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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