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전체보기] 김경진 "프로포폴-향정-비아그라, 세월호7시간 관계있다"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24일 '색깔있는 인터뷰'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했다.
ⓒ 박소영

관련영상보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fe10)
■ 진행 :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 
■ 출연 :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

아래는 24일 장윤선 오마이뉴스 기자와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과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색깔 있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론이 80%에 육박합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78%,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80%의 국민들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즉각 하야해야 한다는 여론도 <중앙일보>에 의하면 무려 40.2%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 여론은 하야와 탄핵으로 치닫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검찰 수사에 임할 뜻이 없음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최재경 민정수석,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각각 사임의 뜻을 밝힌 것이 알려졌는데요. '당, 정, 청이 동시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결말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오늘은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야당 간사를 맡고 계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을 모시고 현 시국에 대해 자세한 말씀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방송에는 첫 출연입니다.
"진작 불러 주시지. (웃음)"

-죄송해요. 저희가 야당 의원님을 많이 모시거든요. 여당은 섭외가 잘 안 돼서요. 듣기가 좀 민망해요. 그동안 언론이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민주당 하나, 새누리당 하나. 여당 하나, 야당 하나 이렇게 초대를 했는데 이제는 사실 기계적 중립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새누리당 안에서도 김무성 전 대표가 본인이 적극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분도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렇게라도 해야 보수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새누리당 상당수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고요. 글쎄요. 김진태 의원님이 지금도 '바람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생각할까요?"

-(김진태 의원이) 그날 이후로 별말씀을 못하고 계세요. 지난주 촛불집회가 지역별로 분산해서 하지 않았습니까? 춘천은 전부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으로 가서... 동선이 그렇게 짜여져 있더라고요.
"이번주 주말에도 순천 이정현 의원 지역구와 춘천 김진태 의원 지역구 주민들은 조금 더 분발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촛불 민심을 왜곡하는 기업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져서 자라 코리아, 천호식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국가가 위중한 상황인데 헛소리했다가 회사 망하는 날이 있다.
"오늘 봤더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농심 사외이사가 됐다고 농심 라면을 먹지 말자는 얘기가 벌써 댓글로 올라오더라고요."

-(김기춘 씨가) 청와대 비서실장 그만두고 나서 농심으로 간 거예요. 조금 그렇지 않아요? 대통령 비서실장 했던 분이 임기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일개 식품회사에서 그런 걸 합니까?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허가를 받도록 돼 있거든요. 공직에 있을 때 관련 있던 업체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도록 돼 있는데... 사실 대통령 비서실장이면 거의 대부분 기업의 모든 업무에 걸쳐 있어서 (취업) 허가가 안 되는 게 맞는데요. 포괄적 뇌물죄 법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 대통령, 국회의원을 보면 국정 전반에 다 관련이 있다고 봐서 구체적인 부탁이나 관련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돈을 받는 것 자체가 업무 관련성이 있어서 뇌물죄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검찰 수사 과정을 봐도 그렇고, 김기춘씨 취업 부분도 그렇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 거기도 의외로 전관예우로 많이 봐주는 것 같습니다."

-김기춘 농심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국감에서도 얘기가 나왔어요. 최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언론에 잘 안 나오고, 답변도 안 하고 무시하는 식이었는데 요새 태도가 급변해서 모든 인터뷰를 하고 본인 입장을 해명해요. '아, 이 양반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네. 저희 박지원 대표께서 우병우라는 코끼리를 137일 동안 매일 한 멘트씩 하면서 바늘로 찔렀더니 죽어 나가더라. 김기춘은 며칠 만에 죽을지 매일 찌르겠다고 (박 대표가) 그러시거든요."

-엊그제 박지원 대표님이 방송에 나오셔서 '오늘이 20번째다'라고 말하셨는데 얼마 만에 (김기춘이라는) 거대한 코끼리가 바늘에 쓰러질지 보겠습니다. 어제 최재경 수석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동시에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법무부 장관, 청와대 수석, 검사 출신, 동시 사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제 확인을 해보니 법무부 장관은 월요일 자로 사직 의사를 피력하고, 민정수석은 화요일로 알고 있어요. 밖으로 알려진 건 어제고요. 두 분 다 30년 이상 검사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직업이 그 사람의 모든 걸 결정하지 않습니까? 평생 검사로 살아온 사람들이거든요. 그 머릿속에서는 큰 틀의 의사결정 기준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한다'와 '상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두 개가 있어요. 이 두 개가 충돌한 게 아닌가 싶어요. 자신들이 보좌해야 하고, 모셔야 할 상사가 범죄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 상사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아야 하고, 심지어 법무부 장관은 엘시티 조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웃음) 장관 입장에서는 대통령 지시대로 부산지검에 전달했겠죠. 부산지검에는 확대 얘기가 없거든요.

벌써 대통령이나 장관의 말이 안 먹히는 겁니다. 부산지검 특수부장만 해도 과거 우병우 전 수석과 친했다고 일반적으로 검찰 내부에서 인식되고 있는 분인데요. 그 안에서도 그런 상황이어서... 민정수석이나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이냐'. 알게 모르게 '나 좀 살려주세요. 과거처럼 통제해주고 수사 상황을 조정하고 정리해주세요'라는 것을 (대통령의) 여러 태도로 (압력을) 받고 있을 것 아닙니까? 최근 상황을 보면 청와대나 법무부 장관에 수사 보고를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 그래서 김수남 총장한테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섭섭하다'는 말이 나오는 거군요?
"김수남 총장 본인도 그랬어요. '나한테도 보고하지 마라. 나한테 보고하는 순간 위에서 보고해달라는 요구를 받으니까 특검도 자체적으로 하고 보고하지 마라'고 됐거든요. 이영렬 본부장이 된 건데..."

-그럼, 지금 이영렬 본부장이 김수남 총장에게 보고를 안 하는 거예요?
"그렇죠. 그게 쇼 아닌가 싶었는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게요. 청와대에서 검찰 수사 발표 나고 보도자료 문건 보면 뇌물죄가 적용되는 것처럼 돼 있거든요. 미리 수사 내용을 청와대가 알고 보도자료를 쓴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흐름들을 보면 법무부에 보고 안 되고, 청와대에 보고가 안 되고...

이 상황에서 그분들이 요구할 수도 없고, 그게 밖으로 알려지면 엄청난 역풍이 불게 되니까. 법무부 장관도 국회에 나오면 '저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그 얘기만 하고 계시거든요. 열흘 전 본회의 국정 현안 질의할 때 (법무부 장관에게) '모른다고 하시니 제가 한 말 그대로 듣고 가서 전달해주세요'라고 제가 그랬거든요. 그렇게 검찰로부터 보고를 안 받고 통제가 불가능하니까 대통령 의중에 맞는 역할을 할 수가 없고...

또 하나가 대면 조사 문제로 크게 충돌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이 부분도 조율이 안 되고 있고, 도저히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사표를 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두 양반 모두 샌드위치처럼 껴서 입지가 없는 상태라 그러지 않았나 싶고요.

이건 팩트로 확인한 바는 없는데요. 가령 최재경 같은 경우에 민정수석으로 들어가서 전임 민정수석이 했던 일에 대해 검증하지 않았겠어요? 최순실의 국정농단, 차은택의 국정농단 등등에 대해서 미르나 K스포츠재단 경우에도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에 착수했는데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실을) 날려 버렸잖아요. 특별감찰관실에서 첩보를 알고 내사 착수할 정도라면 민정수석실에서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알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으면 우병우 씨도 직무유기 범죄자 아닙니까?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옹호하고 감쌌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는 상황인데요. 최재경 민정수석이 들어가서 그 상황을 점검 안 했을까요? 전임자의 이런 문제점에 대해 검찰에 가져다줄 겁니까? 은닉할 겁니까? 은닉하면 자기도 문제가 되고, 가져다주자니 대통령에 대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입증해줘야 하고.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나 집에 갈래' 그럴 가능성도 상당히 있을 것 같아요."

-일리 있는 말씀 같아요. 이분도 사실 BBK 무죄를 이끌어 낸 정치 검찰 중 한 사람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들어 왔는데 빼도 박도 못하는 거야. '이거는 여기도 구속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민정수석의 직무 범위가 대통령 형사 사건 돕는 게 들어가느냐. 그건 아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을) 돕지말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저희도 날마다 말했어요. 국민의 민정수석이고, 청와대 민정수석이지. (민정수석이) 박 대통령의 변호인은 아니잖아요? 전혀 다른 건데 그걸 착종시켜서 어쩌자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우병우씨나 민정수석 산하 기관에서 범죄 행위를 알면서도 은폐된 것을 파악하게 되고 그것에 대한 처리 난망, 언론에서 민정수석으로서 본연 역할을 다 하라는 압박들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본인은 '불타는 수레에서 도망 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하지만, 불타는 수레에서 도망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어디 있습니까?"

-최재경 전 수석이 후배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요? 결국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나 최재경 수석이나 검찰 조직 논리에 충실한 게 맞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 볼 수밖에 없겠네요. 그러면 검찰이 더 세질 텐데... 검찰 수사는 지금부터 막 간다고 봐야겠네요? 특검보다도 잘할 수도 있겠네요.
"권양숙 여사님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시고 인터뷰 한 내용 기억하시나 모르겠어요. '청와대에서 나와서 보니 대한민국 권력은 검찰과 재벌, 두 군데 다 있습니다'라고 한 것 기억나세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했을 때 두 분이 (대화를) 나눈 대화록에 그런 구절이 있어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강력하고 지속적인 권력은 검찰과 재벌밖에 없습니다. 대통령 해봐야 취임 후 3년 6개월 동안 끝발이 있고 추운 한겨울의 메뚜기처럼 버티다 쓰러지는 것이고요. 재벌들이야 징역을 잘 가지고 않고, 다녀와도 잉크 마르기 전에 사면, 복권이지 않습니까?"

-검찰 공소장을 뜯어보면 재벌은 전부 피해자라고 돼 있어요. '피해자 한화 ○○○', '피해자 롯데 ○○○' 이런 식이에요. (재벌이) 피해자예요?
"사실 이번 사건을 보면 재벌이 피해자인 경우가 20%는 있는 것 같아요. 재벌들이 가방을 탁 들고 가서 '누님 이거 드릴 테니 해주세요'라고 한 게 아니라 누님이 불러서 '문화융성하게 이런 거 합시다', '뭐 아쉬운 것 없어?' 이러면 '노동법 좀 고쳐 주시고, 재벌 총수들이 교도소에서 재판받고 있으면 중대한 투자 결정에 문제가 있어서 사법의 사슬을 풀어 주시면 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그렇지, 옳은 얘기야'. 전반적인 이번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 성격이 20~30%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70~80%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아닙니까? 직권남용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재벌에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얼마나 들어갔을까? 수임료를 얼마나 낼지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그 역시 분식회계를 현금으로 왔다 갔다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재벌들이 피해자로 됐다는 것은 역시 재벌이 대한민국의 최강 권력이다. 당장 일부 언론 사설을 보면 '첫날 (국정조사에) 재벌 불러들이는 게 망신 아니냐'. 언론사들도 반성을 해야 해요."

-그러면 우리가 '기레기'가 되는 거예요. 이번 정국에서 <한겨레>가 한 달간 열심히 쓰고, <JTBC>가 받아서 태블릿 PC 특종하고, <TV조선>은 의상실 특종하고. 이 와중에 <MBC>는 지탄을 받고 있지만... 여기서 재벌 그렇게 하면 또 기레기 되는 거죠.
"(언론이) 많이 반성해야 해요. 국정감사, 조사 때 하루종일 재벌들을 앉혀놓고 국회의원들이 안 물어봤다고 해서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이분들이 하루 사무실에 없다고 해서 의사 결정할 내용이 다 날아가나요? 그 사람들 부르는 이유는 자기들이 원하는 성과금이나 해고 자유화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재벌들 조세 감면을 많이 받는데 그게 적정한지를 알기 위해 부르는 것 아닙니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그런 비난을 하는 경제지들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재벌과 이해관계가 있어서 그래요. 그거야 자기네 오너십을 충분히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요. 경제지들이 그런 입장을 쓰는 것에 대해 속으면 안 됩니다. <팟짱> 많이 공유해주시고요. 김경진 의원 얘기를 많이 퍼트려주세요. 손가락 혁명으로 우리가 위대한 촛불을 만든 것 아닙니까?
"재벌들을 첫날 부른 건 공소장에 피해자로 적시되는 데 정말 피해자냐.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에 분탕질 쳐서 손해를 미치고, 이재용 승계를 확고히 하면서 수조 원의 이익을 남긴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을 따져 본다는 것 아닙니까? 재벌 회장들, 수사 무마하려는 정황을 따지겠다는 거고, 징역 살다가 형량 반 돼서 교도소에서 나오는 데 뒷거래가 없었는지 따져 보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국정감사) 첫날 (재벌을) 부르고, 재벌 망신주기식 국정감사를 했냐고요? 그걸 쓴 논설위원님 그냥 집으로 가십시오."

-이번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 심각한 문제가 있고, 우리 국민은 다 알아요. 먹고 사는 게 힘들고 경제 위기가 심각하니까 재벌들마저도 혹시나 총수들한테 피해를 끼쳐서 손실액이 얼마인지, 저는 그 계산이 맞는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건지 확인이 필요해 보여요.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막 쓰죠.
"배가 산으로 가는데... 최근에 대표적인 재벌과 정권의 사례라고 해서 박 대통령 초기에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되면 고용이 수십 만 명이 생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화학 공장에서 사람 한 100명 고용한 것으로 압니다. (웃음) 사우디인가 돌아다니면서 수백 조, 수십 조인가 플랜트 수출 계약했다던데 현실적으로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면서요? 재벌 사면하면 국내에 투자 고용을 얼마나 하겠다, 사회 환원 얼마 하겠다고 하는데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때 나온 이야기인데요. 한중FTA 체결되면서 중국 농산물이 한국에 들어오고, 한국은 공산품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재벌이 농민을 위한 수천 억대 출현금 약속을 했는데 한 번도 안 이뤄졌데요. 그랬는데 각하 누님이 오셔서 '무슨 애로 사항 없어요?'. 70억을 딱..."

-이런 식으로 해서는 국가 발전이 안 된다는 걸 전 국민이 알게 됐어요. 저는 이게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의 혁명적 상황이다. 이번에는 제도 정치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소까지도 제대로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그래야 1000년의 국가 비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국조로 들어가 볼게요. 검찰 조사를 지금 하고 있고요. 특검도 시작할 거고요. 국조가 제일 빠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조사했던 것 이외에 국조에서 꼭 봐야겠다는 것으론 뭐가 있을까요?
"저희도 정확히 떠오르진 않습니다. 기존에 다룬 부분을 다시 공개적으로 다뤄 볼까 싶고요. 당장 어제 박영선 의원 증인 채택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해프닝이었어요. '증인을 동시 대질 신문을 안 시키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냐'고 간사들끼리 비난을 하시는데요. 그런 건 전혀 없었고요. 결과적으로는 해프닝이었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삼성하고 제일 모직 합병 과정.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그 부분에 수사를 집중해볼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 혈액이 차움병원으로 빠져나갔다는 거거든요. 왜 빠져나갔을까. 모르겠어요."

-그걸 추적하고 계신가요?
"네. 그 부분도 따져 봐야겠고요. 강남보건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현장 조사를 시켰거든요. 허위 진료 기록 작성 혐의가 있어서 고발을 해둔 건 맞아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검찰이 얼마나 수사를 제대로 할 것인지. 뇌물을 받아먹고 돈을 가져가는 것은 기존 최고 권력자들 상상 가능 범위 내에 있는 거예요. 혈액이 빠져나가고, 프로포폴 얘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집중적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건 전인격적인 부분이라 검찰 수사에도 제한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저희도 국정조사 때 철저히 밝혀야 하는데... 어쨌든 그 부분이 추정키로 세월호 7시간과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라고..."

-(박 대통령이 한) 항정신성 의약품 위반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이 있다?
"연결해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그 시간에 굿을 안 했다고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굿 이외에 어떤 일을 했는지 언론이 추적하고 압박하는 게 사실입니다. 여전히 진실의 벽은 닫혀 있는 데요. 주사제 처방이 너무 많아요. 대통령의 혈액은 어디로 간 것이고, 어떻게 된 거예요? 상상을 초월하는...
"간호장교가 그날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일부 보도가 있고요. 청와대 경호, 경비 시스템이 제2부속실을 통하면 정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출입이 가능했다는 점이 있어서 모든 걸 연계해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 경우 세월호 7시간이 집중 수사 대상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국정조사에서는 그 부분도 중요하게 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번 특검에서도 '세월호 7시간은 빼달라'고 '등'으로 빼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등'이 아니고요. 몇 가지를 적어놓고 이런 내용을 조사하다가 거기서 이상하고 관련된 내용을 발견하면 조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새누리당에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아니에요?
"대통령께서 (세월호 사건 당일) 오후에 나와서 '아이들 조끼 입고 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 힘듭니까?'라고 하는데요. 그 영상을 보면 대통령 머리가 부스스하고 조금 초췌하거든요. 무언가 본인의 신체와 관련된 일이 있다가 나온 것 같아요. 정신이 덜 깬 것 같아요. 영상 모습은 그렇게 추정돼 있어요."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서 있어요. 어느 미용사분이 '전문인의 손길을 거친 헤어가 아니다'. 전문 미용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비전문가가 머리를 한 것 아니냐'는 말을 했죠.
"미용 비전문가도 안 만든 것 같아요. 아침에 나와야 하니까 정신없이... 아침에 머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가 상황이 있었다가 다급해서 나온 것이다."

-그건 추정이죠?
"네. 영상 화면을 기초로 한 추정이고. 그럼, 어떤 신체적 과정이 있었기에 정신 판단이 안 되는 상황에 있었고 얼굴은 쑥 들어가 있고 황망한 상태였을지를 밝혀내야죠. 특검에서는 그 자체가 범죄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이 분노하는 건 아이들이 죽어 가는데 대통령이 똑바로 집무 집행을 안 한다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범죄는 아니거든요. 그 자체는 범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 거든요."

-'그 자체로는 직무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법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국정조사를 통해 파헤칠 것으로 보이고요. 거기에 프로포폴, 각종 주사제, 비아그라는 뭘까요? (웃음)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가면 해발 2000m 지역이 있어서... 비아그라가 고산지대에 가면 혈관 확장제로 쓰인대요. 실제로 히말라야 고산 지대 등산하시는 분들 비아그라 사가는 걸 봤어요. 의사분들은 그렇게 쓰면 부작용이 있으니 쓰지 말라고 하지만 항간에 고산 지대 가는 분들이 비아그라 사 가는 건 봤어요. 야매 속설인데... 2000m가 과연 고산 지대인가. 3000m 넘어가야 고산이고 4000m 넘어가야 머리가 아파요. 사람의 정상적인 신체로 3000m는 이상 없습니다. 기껏해야 (박 대통령은) 2100m 해발 지역을 가는데 그게 필요했을까. 아니거든요."

-프로포폴... 밤의 세계의 용어들이 청와대에서 나오니까. 이걸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충격적인데요.
"비아그라 하나만 있으면 그 해명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월호 7시간에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를 말을 못하고 있잖아요. 본인 혈액이나 가명으로 치료받은 기록이 많이 나오잖아요. 심지어 최순실-최순득 자매들 대리 처방했는데 한의원에서 향정이나 본인들이 과도하게 처방받고 치료받은 횟수가 많잖아요. 며칠에 한 번씩 김영재의원이 나오잖아요. 그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보면 대통령 행적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비아그라도 연결해서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단일 건만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믿기 어려운 거죠."

-지금 검찰 공소장이 3명을 일괄 기소했는데요. 조금 빠진 사람이 있어요. 삼성이 있고요. 또 한 면에서는 '국정 농단을 우병우 전 수석은 몰랐을까'. 우병우 전 수석 구속 수사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농성을 했었는데 오늘 해제하고 탄핵으로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나왔습니다. 우병우 수석에 대한 문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최경환 의원. 롯데와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아시아투데이>에서 나왔는데 이 부분은 국정조사에서 안 다룹니까?
"다뤄야죠. 박관천 전 행정관이 2년 전에 권력 서열 1위 최순실 씨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 대통령. 그대로 맞았지 않습니까? 2,3년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알던 내용을 상급자인 우병우가 몰랐을까? 또, 그 상급자인 김기춘은 몰랐을까? 조응천 의원이 그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할 때 보고서 써서 김기춘한테 가져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별 얘기 없다가 본인이 잘렸다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몰랐을까?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우병우, 김기춘은 알고 있었고요. 이 사람들은 뻔히 알면서 박 대통령의 심리적 기제에 적극적으로 공모하면서 최순실 씨를 직접 도왔던 거나 묵인에 가깝도록 외부에서 장벽을 쳐준 거겠죠. 그 자체로 처벌받아야 겠죠. 김기춘 실장 경우 김영한 민정수석, 몇 달 만에 (청와대에서) 나와서 술 마시다가 간암으로 돌아가지 않으셨습니까? 그분 비망록 보면 홍성담 화백이나 여러 가지를 개입하라고 (지시받은)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분이 TV에 나와서 최순실의 '최'자도 몰랐다니... (웃음)"

-'후안무치'를 그때 쓰는 것 같아요. 최순실씨 미승빌딩에 비밀 사무실을 차린 것 아니에요. 자기는 몰랐다고 하다가 국정조사에 채택이 됐죠.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어떤 해명을 할지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분도 반값에 일본 차 병원에 가서 면역 세포 치료 다 받은 겁니까? 이거 뭐예요? 이분들은 돈도 안 내거나 반값이에요. 입만 열면 경제가 불안하고, 안보가 불안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러고 다닌 거예요. 그 자체가 국민들은 용납이 안 되는 거죠.
"북한에 대놓고 '우리 정권 잡을 수 있게 총 좀 쏴줘' 이런... 그러면서도 '북한에서 핵 개발하고 있으니까 우린 미국에서 사드 사와야 해'."

-이런 코미디 같은... 중요한 건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증인들 출석시켜서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물러날 뜻이 없어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 같나요?
"해법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요. 쿠데타를 하게 되면 또 다른 비운이잖아요. 합법적인 헌법 테두리에서 하는데 방법은 두 가지잖아요. 헌법 개정해서 임기 단축시키는 방법, 그렇지 않으면 탄핵 소추.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6~8개월 걸리는 것 아닙니까? 탄핵 소추가 지금은 정답 같아요. 꾸준히 뚜벅뚜벅 가고, 범진보 진영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게요. 어차피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 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이 상황에서 분노하고 고통받는 것. 민주주의가 먹고 자라야 할 토대인 피와 같은 겁니다. 탄핵소추 과정에서 보수의 민낯, 권력과 재벌의 결탁이 국민에게 쏙쏙 각인 됐을 때 보수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진 체제를 큰 물길에서 돌릴 수 있는 기제가 된다.

진보에서 빨리 해결하려고 하면 이 상황 자체는 해결될 수 있지만 밑에서 우리가 해결할 시기는 놓친다. 고통스럽지만 원칙에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런 막연한 근거 없이 보수에 대한 이상한 환상을 처절하게 깨주는 작업, 6개월이 걸리든. 8개월이 걸리든 그게 나을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탄핵 소추를 위해 노력하고, 국정조사에서 밝히도록 노력하는 역할은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그런데도 더디게 간다고 해서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걸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IT 강국이고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곳이기에 '답답하게 일 처리 하지 말고 한 달 안에 끝내줘' 이런 기대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절차에 따라서... 그 과정에서 박근혜 권력, 집단의 최순실이 어떻게 국정을 농단했는지를 보여 주면서 대한민국 중도층이나 보수층, 맹신층 이런 분들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7~8개월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대통령이 권좌에 앉아서 박원순 시장은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뭘 계속하려고 해요. 심각한 문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데요. 어제 서명을 했어요. 사진기자들이 시위용으로 촬영을 안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식으로 뭔가를 시도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가 싸우는 수밖에 없고요. 사드도 그렇고, 한일정보교류협정도 그렇고 해당 국가에 대해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장의 한일 협정에 대해서는 김종대 의원 등이 그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저도 사인을 했고요. 그런 식으로 각개격파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사드도 결국에 처음 들어오는 건 미국이 자기들 방위를 위해 하겠다고 하지만 두 번째 보고는 우리보고 '돈 내고 사라'는 강압이 될 수도 있거든요. '못 사겠다. 사드 배치했다고 해도 정권이 바뀌면 물러가게 하겠다. 자주 국방 하겠다'는 걸 강하게 피력하는 방법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군요. 각개격파 형태로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는 국회가 제어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탄핵에 대해서 민주당 안에서도 불안해하는 요소가 있어요.
"박지원 대표 경우가 대표적으로 걱정이 많으세요. '(탄핵이) 쉬운 것이 아니다'. 171명이 무소속까지 포함한 범야권인데 수치로 하면 새누리당 29명만 확보하면 되지 않습니까? 틀림없이 171명 중에서도 분위기상 표출은 안 되지만 무기명 비밀투표 들어가면 부표 던지는 사람이 있다. 지난번 김재수 농림수산부장관 장관 할 때도 야3당이 (합의) 했는데도 반대표가 몇 표 나왔거든요.

그 사람이 진보적 성향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탄핵의 문제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임기를 마치고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내부적인 이탈표 가능성까지 보면 넉넉하게 40표 정도는 새누리당에서 확보해야 200석으로 결정될 것으로 봐요. (박 대표가) 걱정이 많으세요. 두 번째 탄핵소추에 들어가면 원고, 피고가 있지 않습니까? 원고는 국회인데 실제 국회를 대표하는 게 법사위원장이에요.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할 것이냐."

-지난번에도 그랬잖아요. 특검법 할 때도... '왜 야당이 추천해야 하니, 왜 정치적 중립이 없니'라고 했었죠.
"증거를 적극적으로 입증할 자료를 낼 구체적 역할을 하는 게 법사위원장인데... 저는 국민 감시하에 있고 국회 내에서도 200석이 넘어가면 이분에 대한 감시와 압력이 있어서 섣불리 하진 못하겠지만 마음이 편한 부분은 아니죠. 세 번째가 헌법재판소 2명이 중간에 바뀌어요. 박한철 소장이 1월에, 이정미 소장이 3월에 바뀌는데요. 그 사람들이 빠지더라도 6명을 확보하고 가야 하고. 어제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따르면 심리 정족수가 최소한 7명인데 그중 한 명이라도 사퇴하면 6명밖에 안 남는다는 거예요. 신속한 보충이 안 되면 심리 자체가 안되고, 홀딩(Holding) 상태로 간다는 거예요. 재판 정지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그 안에 빨리 정리해줘야 하는 것 아니에요?
"권성동 법사위원장이나 헌법재판소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첫 번째 문제, 국회에서 발의를 했는데 통과가 안 되면 이건 정말 얼척없는 거 거든요."

-그럼, 국회 심판론이 생겨요. 촛불이 여의도로 가. (웃음) 웃으면서 말하지만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금 유승민 의원 경우 대통령한테 여러 피해를 입은 피해자 아닙니까? 그분도 탄핵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얘기를 안 하셨거든요."

-유승민 의원이 탄핵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죠. '당에 남아서 개혁하겠다'는 얘길 하고 있죠.
"그런 부분도 걱정이에요. 사실 김재원 수석이나 유승민 의원은 과거나 지금이나 대통령 가까이서 보좌한 사람들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진짜 몰랐을까요?"

-당연히 알았겠죠. 새누리당 공천에서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거 아닙니까?
"여권 내에서 두 분은 합리적인 발언을 많이 하셔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드에 대해서는 완전히 달랐죠. 최근 최순실 문제 터지고 나서 '저분 어떨까', '진실을 밝히는 용기의 문제에 있어서 저분이 대선 후보감으로 거론되는데 그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렇더라고요. 유승민 의원이 이럴 때 적극적으로 나서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 클 수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용기가 없는 건지 우물쭈물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서... 진실을 밝힐 용기가 있는 정치인에게 국민이 환호할 텐데 그 점에 있어서 평가가 내려가는 것 아닌가 싶더라고요.

오늘 봤더니 새누리당 대선 후보 1위가 김무성 후보더라고요. 2%. (웃음) 2%로 새누리당 후보 중 1위를 하시더라고요. 어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셔서 의미가 없겠지만... 시간이 다 돼서 정리를 할게요. 국조에 대해 많은 분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문제를 집중해서 파고 싶으신가요?
"대통령 신체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해서 파고 싶고요. 삼성,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삼성 문제, 대통령 신체에 관련된 문제를 집중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저희랑 친하게 지내면서 저희가 단독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웃음)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 게요.
"대한민국이 정말 위대한 나라인 게요. 박근혜 대통령 최근 세 달 전만 해도 얼마나 기세등등했습니까? 한 달 사이에 완전히 바뀌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학력, 스마트폰을 이렇게 잘 쓰는... 스마트폰은 정보 교류 신속성의 문제거든요. 이런 국민은 없거든요. 흐름을 모르고 잠시 잠깐 반동이 왔었다. 위대한 국민들이 반동을 물러 치고, 제자리로 돌리는 과정이라 생각해주시고요. 이 악물고 다 함께 이 과정을 거쳐 나가고 극복하면 훨씬 좋은 나라를 만들어서 자녀들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고통을 감내해야만 그만큼 아름다운 꽃이 후손들에게 피게 됩니다. 지금 고통을 감내하면서 같이 나가야 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


태그:#김경진, #장윤선, #박정호, #팟짱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