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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한일군사정보협정 강행 저지 24시간 긴급행동 나선 대학생들 ⓒ 유성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 한일군사정보정보협정 강행 저지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24시간 긴급행동에 나섰다.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대학생겨레하나, 동행 실천단, 청년독립군, 청춘의지성, 평화나비네트워크, 희망나비 소속 대학생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저지하기 위해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난 17일 차관회의에서 통과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쳐서 양국 정부 대표가 정식으로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날 24시간 긴급행동에 나선 학생들은 "동북아 신냉전 체제를 구축하고 군비 경쟁을 강화하며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아베 정권에 군사대국화의 날개를 달아주게 될 본 협정을 미·일의 요구만으로 수용하는 것은 이 정권의 실체가 친일매국 정권임을 다시금 드러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100만 촛불의 민심이 정권에 사망선고를 내리면서 사실상 정치적 심판은 끝났다"며 "본 협정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려 한다면 이 정권의 완전한 종말을 앞당기는 주사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수정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노동자 피해자분들은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일본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으면서 국민들의 의견 수렴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나라의 안보라는 중요한 문제를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규민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할머니를 울리고 전범국 일본의 재무장 빌미를 주고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관계를 파탄 냈으며, 졸속적인 사드배치로 한반도를 화약고로 만든 계기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필리버스터에 이어 오후 7시에는 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 강해 박근혜 퇴진 집회를 연 뒤 '잠이 보약? 이시국에 잠이 오냐' 철야 문화제를 자정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군사정보협정체결 중단하라" ⓒ 유성호
"박근혜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 유성호
"매국협정 중단하라" ⓒ 유성호
"범죄자는 감옥으로" ⓒ 유성호
태그:#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일본군위안부, #평화나비네트워크, #청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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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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