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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장면이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지난 4일 오전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장면이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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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8일~1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2주차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5%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1% 상승한 90%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지난주와 같이 지지율이 0%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지지율이 0%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와 13%로 집계됐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대와 호남에서 공통적으로 0%의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는 해당 항목을 빈칸으로 남겨둔 데 따른 것으로 소수점 아래를 반올림한 것이 아니라 긍정 평가한 응답자가 아예 한 명도 없다는 의미다.

갤럽의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상 등을 겪으며 직무 긍정률이 40% 선에 머물다가 같은 해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4·13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9월 추석 즈음부터 계속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그:#갤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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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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