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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87돌 학생의 날 즈음에, 탄압 받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전교조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교조는 조합원 명단을 공개해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낸 배상금을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올해 처음 지급되는 전교조 장학금은 16개 시도지부에서 추천을 받은 57명의 학생에게 100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 총 7500만 원이 전달된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불법이라고 해도 고집을 부리며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 공개한 그들의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장학금 기탁'이 된 셈이지만 이 손해배상금을 장학금에 쓰기로 한 것은 죄지은 자들이 아닌 전교조 조합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회 장학금은 500일 넘게 투쟁 중인 해고 노동자의 자녀, 평생을 금속노조 조합원으로 살다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하늘로 간 노동자의 자녀, 노조 파괴의 대명사로 불리는 발레오만도 해고노동자의 자녀 등 노동자의 자녀이자 전교조의 제자인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지난 달 28일 민중대회 사전대회에서 4명의 해고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지난 달 28일 민중대회 사전대회에서 4명의 해고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전교조 경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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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장학금 장학증서
 전교조 장학금 장학증서
ⓒ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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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장학금은 내년부터는 매년 5월 전교조 창립일 즈음에 투쟁 현장 노동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노병섭 전교조 사무처장은 "전교조가 학교 현장의 참교육 실천을 위해 애써왔지만 이번 장학금 지급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법외노조 시기이지만 앞으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저격수'로 불린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3400명의 명단과 소속학교를 공개해 손해배상으로 소송 당했다. 이후  대법원으로부터 전교조 조합원 1인 당 10만 원씩, 총 3억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받았다.

또한 이 명단을 받아 홈페이지에 게시한 <동아닷컴> 역시 2억7천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희망(http://news.eduhope.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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