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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육견협회 등 동물보호법개정저지투쟁위 소속 회원 200여 명은 대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식육견 합법화등을 요구했다.
 대한육견협회 등 동물보호법개정저지투쟁위 소속 회원 200여 명은 대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식육견 합법화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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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육견협회 등 동물보호법개정저지투쟁위 소속 회원 200여 명은 대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식육견 합법화등을 요구했다.
 대한육견협회 등 동물보호법개정저지투쟁위 소속 회원 200여 명은 대구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식육견 합법화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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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동물을 학대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4일 대표 발의한 가운데 개고기 식용을 놓고 찬·반 단체의 집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전국육견인연합회와 대한육견협회 등 '동물보호법 개정저지 투쟁위원회' 회원 300여 명은 30일 낮 12시부터 대구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식육견 합법화와 동물단체 해체 등을 주장했다.

회원들은 '개고기 합법화'와 '생존권 쟁취'가 쓰인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전통음식 보신탕을 후손에게 물려주자", "육견인이 하나 되어 보신탕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동물단체를 비난했다.

김천수 투쟁위원장은 "반려견과 식용개는 엄연히 다르다"며 "개고기를 법으로 먹지 못하게 할 게 아니라 애완견과 식용견을 분리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50만 육견인들의 생존권이 달려있기 때문에 표창원 의원이 개정하려고 하는 동물보호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영봉 투쟁위 시위단장은 "우리는 최일선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최고의 단백질을 제공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전통음식인 개고기를 후손들에게도 물려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육견 합법화를 요구하는 단체들이 30일 낮 개고기 무료 시식회를 갖겠다고 홍보하자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 내 한 보신탕집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다.
 식육견 합법화를 요구하는 단체들이 29일 낮 개고기 무료 시식회를 갖겠다고 홍보하자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 내 한 보신탕집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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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는 또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의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제공하고 여름철 개고기를 애용해주신 소비자들께 감사하는 뜻으로 나눔행사를 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나눔행사를 통해 개고기의 효능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올림픽 유치를 전후하여 개고기 논쟁에 시달리지 않은 것은 개고기를 떳떳한 음식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라며 "언론은 동물보호단체의 힘에 밀려 부정적 측면만 경쟁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동물보호단체가 후원금을 노리는 단체로 전락해 이익추구를 위한 방법으로 개고기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기견 보호소들이 국고를 축내고 농장개를 탈취하는 사건까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쟁위는 개고기를 축산물로 인정하고 도축장을 허가해 깨끗한 도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칠성시장 내 보신탕집에서 무료시식을 진행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전단지를 돌리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칠성시장 내 6~7곳의 보신탕집은 나이 많은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30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집회를 갖고 반려동물 도살금지법 제정과 복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호단체들은 30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집회를 갖고 반려동물 도살금지법 제정과 복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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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ADF)'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 30여 명은 칠성시장 보신탕집 인근에서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 뒤 집회를 열고 보신탕집 철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칠성시장 내 개시장은 탈법과 불법의 온상"이라며 "개 도살장과 보신탕이 대구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심에서 개를 도살하고 털을 태우는 과정에서 악취가 나와 악취방지법 등 관련 법령들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들을 반입할 때 한 케이지(우리) 안에 2마리 이상 욱여넣거나 도살된 개의 피를 세척하는 행위, 동물이 보는 앞에서 도살하는 행위 등을 대구시가 묵인하고 있다며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식육견 합법화에 맞서 동물보호단체들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에서 집회를 갖고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식육견 합법화에 맞서 동물보호단체들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에서 집회를 갖고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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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고기 합법화를 놓고 찬,반단체가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 내에서 집회를 가진 가운데 일부가 언성을 높이다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싸움을 말리고 있다.
 개고기 합법화를 놓고 찬,반단체가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 내에서 집회를 가진 가운데 일부가 언성을 높이다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싸움을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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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들이 집회를 여는 동안 보신탕을 판매하는 인근 주민들과 보신탕 합법화를 위해 칠성시장을 찾은 회원들이 호루라기를 불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집회를 방해하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 욕설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나 경찰이 두 단체 사이를 차단해 큰 불상사가 생기지는 않았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 북구청에는 동물학대와 식용견 무료시식에 대해 비난하는 항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SNS를 통해 "대구에 사는 사람으로 부끄럽다"며 "개고기 무료시식 행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요구하자"는 내용의 문자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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