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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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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7일 내포 신도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녹색소비자 연대 등 충남지역 70여개 단체들이 모여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수언론조차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는 정치적인 이해 득실을 따지지 말고 국민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박근혜 정권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는 헌법개정과 같은 중대한 일을 권력 실세의 비리를 감추는 정략적인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그 불손한 의도는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도 "최순실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박근혜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정답인 것 같다"며 "향후 박근혜 퇴진을 위핸 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명진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의장은 "세월호 참사는 물론이고 백남기 농민 사망 등 모든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정을 동네 구멍가게 수준으로 운영한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계속 유지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태그:#최순실 ,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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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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