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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고양시 '더 낮은 마을공간 지하'에서 고양시 청년실태조사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고양청년네트워크는 고양시 내 4개 청년단체(고양평화청년회, 더불어 꿈, 사람공동체 리드미, 화정인)가 주도하고 다양한 계층의 일반청년들도 함께 하고 있다.

고양청년네트워크는 약 3개월 동안 고양시 청년 3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3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고 전국 각지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년조례 현황을 바탕으로 '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 발표 현장 ‘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 발표 현장
▲ ‘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 발표 현장 ‘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 발표 현장
ⓒ 홍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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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년실태 연구보고서'에는 다양한 청년의 삶이 담겨 있다, 현재 고양시 청년의 23.3%는 일자리가 없는 반면 48%가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일하고 있다. 게다가 일을 하고 있는 청년들 중 29%는 월 수입이 120만 원 미만에 불과했다. 더 큰 문제는 정규직은 40%에 불과하며 나머지 60%는 계약직,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자리 형태 일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는 응답자 234명을 대상
▲ 일자리 형태 일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는 응답자 234명을 대상
ⓒ 홍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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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소득 일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는 응답자 234명 대상
▲ 월평균소득 일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는 응답자 234명 대상
ⓒ 홍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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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근로시간 일하지 않고 있거나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청년 비중이 50%를 넘는다는 점에서 고양시 청년들ㄹ은 여전히 불안한정한 일자리에 노출되어있다. 반면 법정 근로시간을 넘긴 청년 역시 48%에 이른다.
▲ 주당 근로시간 일하지 않고 있거나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청년 비중이 50%를 넘는다는 점에서 고양시 청년들ㄹ은 여전히 불안한정한 일자리에 노출되어있다. 반면 법정 근로시간을 넘긴 청년 역시 48%에 이른다.
ⓒ 홍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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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고양시 청년이 경제적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다름 아닌 주거비용이다. 응답자의 33%는 이미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상황이다.

월 소득 180만 원 미만의 인구가 약 55%이고 부모로부터 독립한 청년세대가 부담하는 주거비가 대부분 월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 달 주거비가 약 40~60만 원인 것은 분명 과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중에 43.3%의 청년은 학자금과 주거비용 마련 등의 이유로 빚까지 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포기하고 있는 부분(복수응답) 고양시 청년들은 33.4%가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있다.
▲ 현재 포기하고 있는 부분(복수응답) 고양시 청년들은 33.4%가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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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규모 고양시 청년의 43.3%는 부채가 있다.
▲ 부채규모 고양시 청년의 43.3%는 부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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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는 물음으로 시작한 해당 연구보고서 발표회는 '우리는 어디쯤 와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남겼다. 다수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드러난 이번 발표회는 3포, 5포 세대에 이어 N포 세대로서 청년들이 포기하는 지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심지어 현재 청년들은 '과거보다 계층 간 이동이 더 어려어졌다'라고 85%가 응답했다. 본 연구 발표책임자인 남동진 연구원은 "나와 내 주변 혹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사회 대다수 청년들의 삶이 갈수록 가난해져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연구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와 같은 청년들의 부정적인 문제인식에 대한 해법으로 고양청년네트워크는 고양시 청년기본조례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시이다. 서울시 청년기본조례는 기존 일자리 중심정책을 넘어 청년들의 생활 전반을 포괄하고 다양한 활동과 시도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청년기본조례는 서울시를 필두로 대전시, 수원시, 시흥시 등 다양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하거나 계획을 표명하고 있다. 아울러 고양청년네트워크는 '청년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TF팀 구성 등 중장기적 계획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홈페이지에 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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