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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담겠다고 하자 안내양으로 분장한 아가씨가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사진 한 장 담겠다고 하자 안내양으로 분장한 아가씨가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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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난 1일 현장 풍경이다. 때마침 개미 분장을 한 행렬이 지나간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대전 대구 순천 등 76개 팀 8천여 명이 참가했다. 개성 있는 분장과 율동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비기 간간히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교복 입은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교복 입은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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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분장을 한 행렬이 지나간다.
 개미 분장을 한 행렬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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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탄 만화속의 주인공 분장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기도 했다.
 오토바이를 탄 만화속의 주인공 분장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기도 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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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대회로 펼쳐진 이날 거리 퍼레이드에서 광주 동구 지산1동은 도깨비 분장을, 산수2동은 장원급제 행차를, 학운동은 무등산 호랑이를 주제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풍물놀이패를 앞세우고 갓을 쓴 사람들의 행렬, 우산을 들고 일체감을 조성하며 연출한 퍼포먼스 등 모든 행렬이 시선을 끌었다. 오토바이를 탄 만화속의 주인공 분장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해주기도 했다.

다시 보고픈 멋진 추억여행이다

충장로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만남의 장소로 광주사람들이 우다방이라 부르는 충장로우체국을 지나 추억의 테마거리로 가봤다. 물동이를 인 소녀와 물지게 벽화가 발길을 붙든다. 연탄가게도 있다. 연탄가게 주인은 배달중이다. 연탄 한 장에 20원이라니 이게 언제쯤 가격일까.

광주사람들이 우다방이라 부르는 충장로우체국 앞이다.
 광주사람들이 우다방이라 부르는 충장로우체국 앞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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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이를 인 소녀와 물지게 벽화가 발길을 붙든다.
 물동이를 인 소녀와 물지게 벽화가 발길을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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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게다. 연탄가게 주인은 배달중이다.
 연탄가게다. 연탄가게 주인은 배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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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는 냄비를 머리에 쓴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벽에 낙서중이다.
 한 소녀는 냄비를 머리에 쓴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벽에 낙서중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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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속의 아이들과 강아지가 한때 유행했던 일자눈썹을 하고 있다. 한 소녀는 냄비를 머리에 쓴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벽에 낙서중이다. 담벼락에 소변금지라 쓴 글씨도 보인다. 팔거리 사진관 앞에는 교련복바지 한쪽을 걷어 올린 불량스런 모습의 학생이 길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복된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자는 저축포스터, 불온삐라 신고 포스터, 미모의 여인을 담은 선데이 서울 포스터가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추억은 아름답다더니 이 골목골목 곳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충장운수다. 사진 한 장 담겠다고 하자 안내양으로 분장한 아가씨가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행사기간에 이곳 테마거리에 가면 추억의 변사극도 관람할 수 있다. 변사극은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로맨스'다. 충장로오가 DJ다방에 들려 쌍화차 한잔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멋진 추억여행이다.

교련복바지 한쪽을 걷어 올린 불량스런 모습의 학생이 길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교련복바지 한쪽을 걷어 올린 불량스런 모습의 학생이 길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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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인을 담은 선데이 서울 포스터가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미모의 여인을 담은 선데이 서울 포스터가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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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오가 DJ다방에 들려 쌍화차 한잔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충장로오가 DJ다방에 들려 쌍화차 한잔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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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7080충장축제, #안내양, #변사극, #거리 퍼레이드, #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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