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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고고도지역방어, 작전반경 200KM인 사드는 서울,경기지역을 완전히 방어할 수 없는 상태이다.
▲ THAAD -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고고도지역방어, 작전반경 200KM인 사드는 서울,경기지역을 완전히 방어할 수 없는 상태이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가능한 한 빨리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내년까지 한국에 사드가 배치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러셀 차관보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우려스러운 동향을 고려할 때 사드 배치를 최대한 서두를 뜻이 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as soon as possible)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러셀 차관보는 정확한 사드 배치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무부 차관보의 입장으로서는 답할 수 없다"라며 "미국 국방부나 한국 정부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사드는 중국 아닌 북한 겨냥한 것"

이어 중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 "사드는 중국이 아닌 북한을 겨냥해 사용되는 방어수단"이라며 "정치적 결정이 아닌 영토 방어라는 관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막아야 한다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사드 배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진행하는 대북 추가 제재 합의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는 최우선 목표이며, 억지력과 방어력은 (미국의) 전반적인 대북 전략의 핵심 전략"이라며 "그것은 외교적이거나 강력한 (군사적) 압박과 연관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어 체계 강화를 위해 동맹국들(한국, 일본)과의 군사 정보 공유와 무기 상호 운용이 중요하다"라며 대북 압박과 군사적 대응을 위한 한·미·일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확고한 대응 의지로 한국과 일본의 실질적인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태그:#사드, #미국, #대니얼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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