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추석 연휴의 마지막인 18일, 7위 한화 이글스와 5위 KIA 타이거즈가 대전구장에서 시즌 14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이태양을, KIA는 고효준을 예고했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불과 한 경기 반이다. 4위 LG가 5할 승률에 도달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한 장만 남은 상황이라 두 팀 모두 눈 앞의 승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는 앞으로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자칫 연패에라도 빠질 경우, 가을야구는 고사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5위가 유력해 보이는 KIA 역시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결국 공동 4위 싸움에서 속절없이 밀려났고 8위 삼성의 격차도 3경기에 불과하다.

18일 선발 싸움에서는 한화가 우세한 편이다. 후반기 들어 한결 좋아진 이태양(상세기록 보기)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를 상대로도 강했다. KIA 전에서 3경기에 나서서 15.1이닝을 소화했으며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KIA 선발 고효준(상세기록 보기)은 올시즌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총 19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트레이드 이후 선발로 4경기에 나서서 19.1이닝동안 5.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4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고 4.2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타선에서도 한화가 약간은 우세해 보인다. 9월 3일 경기 이후 목통증으로 7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로사리오가 최근엔 다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중심타선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반면 KIA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나지완을 비롯해 안치홍과 백용환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고 여기에 주전 유격수 강한울도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

다만 양팀 감독의 성향과 팽팽했던 시즌 전적(KIA 7-6 한화)을 감안하면 18~19일 2연전도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 중심의 야구, 보직 파괴, 불펜 혹사 논란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듯 닮은 두 팀의 격돌에서 누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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