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캠프 대변인을 맡은 김광진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캠프 대변인을 맡은 김광진 전 의원.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28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추 의원은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개입한 유례없는 관권선거였다. 이번 대선에도 이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 행위가 지속된다면 정권교체의 희망도 사라지고,  민주주의도 무너질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다."

추 의원은 지난해 박 대통령의 '배반의 정치' 발언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승리' 건배사 사건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선거에 깊숙이 개입하고, 중립적 선거관리를 해야 할 장관의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며 "이런 상태로는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가 없다는 걸 국민들이 다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대선 1년 전까지는 공정 선거를 약속하는 의미에서 대통령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의 대통령 탈당 요구는 더민주 이재정 대변인의 논평(20일) 이후 정치권 두 번째 문제 제기로, 그가 당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공론화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의원은 이 밖에도 ▲ 당헌에 '당의 국무위원의 추천권 명시' ▲ 당헌에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의 권한 이양 명문화와 지구당 부활 ▲ 개헌을 전제로 한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추 의원은 캠프 대변인으로 김광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추 의원 이외에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이종걸 의원도 이날 오전 중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태그:#추미애, #전당대회, #탈당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