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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의 팀 케인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힐러리 클린턴의 팀 케인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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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부통령 후보로 팀 케인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클린턴은 "케인을 러닝메이트(부통령)로 결정했고, 이를 발표하게 되어 흥분된다"라며 "케인은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우려고 헌신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시장, 버지니아 부주지사와 주지사,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륜을 쌓아온 케인은 지난 2012년 버지니아에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의회에 입성했다.

클린턴은 케인이 자신과 비슷한 중도적 진보 성향인 데다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히스패닉을 비롯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결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팀 케인 상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알리는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갈무리.
 팀 케인 상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알리는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갈무리.
ⓒ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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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클린턴은 부통령 후보군으로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여성), 코리 부커 상원의원(흑인), 톰 페레스 노동부 장관(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물을 놓고 고민하다가 케인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 금속 세공을 하는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케인은 미주리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을 다니던 중 휴학하고 1년간 온두라스로 떠나 선교생활을 하면서 스페인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25부터 나흘간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클린턴과 케인을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 공화당과의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태그:#힐러리 클린턴, #팀 케인,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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