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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수 대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이 산내 골령골 입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강수 대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이 산내 골령골 입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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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공원 부지 선정을 위해 유치신청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하고 있는 자문위원단이 산내 골령골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추모공원 부지 선정을 위해 유치신청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하고 있는 자문위원단이 산내 골령골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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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전국 민간인 희생자의 추모, 인권 교육을 위한 추모 평화공원 부지 선정을 위한 자문위원단(심사위원단)이 대전 산내 골령골 현장을 방문해 입지 적합성 여부를 꼼꼼이 들여다봤다.

추모 평화공원 부지 선정을 위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단일 위령시설 조성 자문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장 실사를 위해 대전 산내 골령골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부는 추모 평화공원 조성 후보지 선정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았다. 대전 산내 골령골은 유치 신청을 한 후보지 중 하나로 1950년 전쟁 발발 직후 대전형무소 정치범과 국민보도연맹원 등 수천 명이 군경에 의해 살해당한 비극의 땅이다. 이곳에서는 제주 4.3 항쟁과 여순사건 관련자 등 최소 4400명에서 최대 7000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강수 대전 동구청 자치행정국장은 부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도심과 인접해 교육적 파급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위령공원 조성과 관련 역사적 상징성이 높고 개발제한구역으로 장기간 묶여 있어 자연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부지 확보 등 인허가 추진도 비교적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시민사회단체는 추모평화공원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대전시의회가 유치건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인근 주민 500여 명도 유치 동의안에 서명했다"며 "추진의지와 역량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대전 산내 골령골 인근 주민들이 추모공원 유치를 바라는 펼칠막을 내걸었다.
 대전 산내 골령골 인근 주민들이 추모공원 유치를 바라는 펼칠막을 내걸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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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문위원들은 부지 현황, 토지 매입 용이성과 법적 문제점 여부, 유해발굴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시민사회의 협력 정도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자문위원들은 부지 현황, 토지 매입 용이성과 법적 문제점 여부, 유해발굴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시민사회의 협력 정도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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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토지소유주와 인근 주민들은 '한 맺힌 골령골을 화해와 평화의 공원으로', '추모공원으로 부지 선정 희망' 등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자문위원들은 부지 현황, 토지 매입 용이성과 법적 문제점 여부, 유해발굴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시민사회의 협력 정도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한 주민은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토지소유주와 인근 주민 모두는 골령골이 추모평화공원으로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후보지 선정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단은 약 1시간 동안 현장을 둘러본 후 다음 현장 실사 지역인 전남 영광으로 향했다. 자문위원단은 12일에는 유치신청 지역 중 강원도 철원군 2곳(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인근과 철원 노동당사 인근)과 강원도 양구군(해안면 후리)을 둘러봤다.

행정자치부는 유치를 신청한 해당 지역을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실사와 평가를 한 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지가 선정되면 이곳에 추모관, 인권 전시관, 상징물, 조형물, 평화공원 등을 조성(준공 예정 2020년까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대전 동구청 직원들을 비롯하여  김우연 대전시 자치행정국장과 시청 직원, 대전 산내유가족,임용혁 산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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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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