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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7일)부터 9일까지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이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포함해 같은 당 정춘숙 의원, 노동당 구교연 대표,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도 참석해 시민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까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

기본소득과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6개의 전체 세션과 33개의 개별세션이 예정되어 있는 이번 '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대회'에는 기본소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기본소득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번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대회 취재내용을 일자별로 소개하려고 한다.

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 창립자 중 한 명인 필립 판 파레이스 교수
 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 창립자 중 한 명인 필립 판 파레이스 교수
ⓒ 정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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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 창립자 중 한 명인 필립 판 파레이스 교수는 이번 대회의 가장 첫번째 연사로 나섰다. 이번 축사에서 파레이스 교수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통해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업과 빈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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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제16차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대회 축사에서 "전세계적으로 불평등과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또한 "한국사회에서도 경제구조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불평등은 정치와 사회를 불안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성장에 있어서도 커다란 방해물이 된다"며 기본소득의 도입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우리의 현실을 놓고 봤을 때 기본소득 도입 문제를 제대로 놓고 봐야 한다"며 "우리도 학계와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한다면 이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사회에 기본소득을 알리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끝마쳤다.

노동당 구교연 대표
 노동당 구교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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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구교연 대표는 "대한민국의 기본소득운동은 노동당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노동운동은 참 할 일이 많다"며 OECD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노동시간 문제와 산재사망률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시급히 해결 해야 할 문제인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정부와 기업에 요구하면 기업에서는 '그렇게 하면 망한다'며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들어주지 않는 현 사태에 대해서 비판했다. 또한 "이런 시점에 대한민국 노동현장에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의 적시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의 행사가 대한민국의 많은 노동운동가들에게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노동당이 함께 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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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사에서 "여러분, 시간 있으십니까? 꿈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질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녹색당이 유권자 여러분들께 던졌던 질문으로 녹색당은 여러분들의 시간과 꿈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녹색당은 기본소득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지난 총선에서도 이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활동을 해 왔다"고 기본소득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일자리가 없는 현재에 대안으로 얘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기본소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서 "이 땅에 인간의 존엄이 뿌리내리고, 공동체를 복원하고, 우리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현실과 싸우면서 대안을 찾는 이 자리에서 녹색당이 함께하겠다"고 제16차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대회의 축사를 끝마쳤다.


태그:#기본소득,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 #김종인대표, #녹색당,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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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미래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어떻게 변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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