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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4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가 보낸 남북대화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4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가 보낸 남북대화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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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북측이 '남북대화'를 제안해오자 대전지역 단체들이 '남북관계 회복의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의 '화답'을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4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는 남북 간 화해와 평화통일로 가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북측의 대화제의에 화답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북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이하 북측준비위)'는 지난달 27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에 팩스로 '제안서'를 보내왔다.

이 제안서를 통해 북측준비위는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통일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정견과 신앙, 주의주장에 관계없이 그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민족적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통일의 동반자로서 새 출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해방 일흔한돌이 되는 올해 8.15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준비위는 만약 남측이 시기와 장소, 참가대상, 토의안건 대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으면 그것도 허심하게 받아들일 용의가 있고, 7월 중에 준비위원회를 결성, 실무접촉에 나서자고도 제안했다.

북측준비위는 끝으로 "오늘 한걸음 주춤하면 내일에 가서는 열걸음, 백걸음을 달려도 보상할 수 없으며, 겨레의 가슴에 새겨지는 불행과 고통의 상처가 배가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북측준비위의 제안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외교통상위 소속 국회의원, 각 정당 대표, 대한적십자사 총재, 권선택 대전시장과 광역단체장, 6·15공동선언대전본부 및 15개 지역본부 등 100여명의 정치인과 단체장 등에 보내졌다.

 북한 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등에 보낸 서한문.
 북한 측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등에 보낸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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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가 북측의 대화제안에 화답하여 남북관계 회복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남북대립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올해 8.15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대표단 및 각계인사들이 만나 평화통일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를 희망하며, 북측 제안서신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박정희 정권 당시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44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당시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과 대결이 첨예한 상황이었음에도 남북이 만나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세 가지 통일원칙을 합의하여 발표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박근혜정부가 7.4남북공동성명 정신을 되살려, 남북정상이 합의한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이번 대화제의의 기회를 상투적인 수법으로 호도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와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만약 대화제의를 무시하고, 이를 가로막아 나선다면 현 정부의 통일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결과이며, 그 출로 또한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남북간 대립과 대결이 아닌 화해와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북측의 대화제의에 화답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며 "대립과 대결은 전쟁이다, 이제는 대화와 협력으로 분단극복을 통해 민족의 밝은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분단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민족의 번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분단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 민족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8.15를 분단극복의 시대적 사명을 이루어가는 해방절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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