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내년 고교평준화 시행에 맞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28일 세종시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된다"며 "도시 발전에 따른 적기 학생 수용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교육청은 지난 해 8월,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한 데 이어 최근 고교평준화 학생 배정 방법을 마련했다. 또 일반고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거점학교(6개교)와 전공적성관련 과제연구 40과제(자연20, 인문20)를 운영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또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2018년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 ▲금호중학교 신축 이전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 남녀공학 통합 추진 ▲2030년까지 166개 학교설립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조치원에 ▲교육연수원 ▲교육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가칭) 창의체험교육원 등의 설립을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역 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교육지원센터 구축과 ▲ 마을교육과정 연구모임 운영 ▲공공급식지원센터 시범운영 등도 제시했다.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학습준비물 지원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은 혁신학교 8교(유1, 초5, 중2)를 지정․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모든 학급에 학습도우미를 1명 이상 배치해 기초학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 교무행정사를 학교당 1명 이상(130명)을 배치했다. 학교급별 교무업무전담팀(70.7%)도 구성해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읍･면지역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지원 대상 확대(2015년), 초중고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지원(약 9억원)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과제를 착실히 시행해 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