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류미나 서혜림 기자 = 여야는 27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국정조사특위 구성과 계획서 작성 등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절차는 내달 6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키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14)군이 엄마 권미애씨와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존리 옥시레킷베키저 전 대표의 출석에 맞춰 항의를 하기 위해 찾아 왔다. 일찍 도착한 존리 대표를 놓친 임군과 권씨가 입구 앞에서 허탈해 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14)군이 엄마 권미애씨와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존리 옥시레킷베키저 전 대표의 출석에 맞춰 항의를 하기 위해 찾아 왔다. 일찍 도착한 존리 대표를 놓친 임군과 권씨가 입구 앞에서 허탈해 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국민께 많은 피해를 끼쳐 국민적 관심사가 지대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제20대 국회에 ▲ 민생경제특위 ▲ 미래일자리특위 ▲ 정치발전특위 ▲ 지방재정분권특위 ▲ 규제개혁특위 ▲ 평창동계올림픽특위 ▲ 남북관계개선특위도 구성키로 했다.

다만 상임위 활동을 존중하기 위해 특위에 입법권은 부여치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치발전특위의 경우 개헌이 아닌 공천 제도 개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선진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새누리당은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도 요구했으나 야당이 지도부 협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밝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김도읍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와 시기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