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 강사가 장승업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그림이라며 극찬한 <파초>. 하지만 장승업이 그린 <파초> 그림은 개인 소장품이라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오원 장승업과 관련 잘못된 내용을 강연했다고 지적 받은 스타강사 최진기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 OtvN


조선 미술사 관련 잘못된 정보로 강의해 논란을 빚었던 스타강사 최진기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최진기는 11일 자신의 SNS에 "최근 OtvN <어쩌다 어른> 조선 미술사 강의에 오류가 발견돼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심정이며, 저의 강의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반성하며 이 모든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모든 방송 하차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바른 지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실수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하차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일 한국 미술사 연구자 황정수씨는 지난달 19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 '조선 미술, 인문학을 만나다' 편 최진기의 오원 장승업과 관련 강의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CJ E&M 측은 강의 자료로 사용된 장승업 작품들의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관련기사: 스타강사 최진기의 '장승업 오류' 어떻게 나왔나)

한편 수능 스타강사인 최진기는 tvN <공부의 비법>, OtvN <어쩌다 어른>, JTBC <썰전> <김제통의 톡투유> 등에 출연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가르치며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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