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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첫 출근 박주민 "이제 나도 '선수',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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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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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사고 해역을 망망대해라고 했는데, 영풍도나 동거차도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거예요. '망망대해라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해경이 애를 써도 안 됐다'는 일말의 어떤 것도 있었는데... (사고 해역을) 보니까 (배에서) 뛰어내리기만 하면 다 구할 수 있는..."

30일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와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과 팽목항을 다녀온 후일담을 들려줬다.

박 의원은 전날 해수부 브리핑에도 아쉬워했다. 박 의원은 "(브리핑에 대해) 합리적인 지적을 하는데도 여러 정치적 이유로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녀온 의원들이 공통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심각하다',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였다"고 전했다.

활동 기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박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에 대한 상황에 답답해했다. 세월호 특조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진척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다. 특조위 활동은 6월 말로 끝나게 되는데, 선체 인양은 7월로 예정돼있다. 특조위가 인양 후 조사 참여에 참여하기 어렵게 됐다.

해수부는 날씨로 인양을 미루다가 28일에는 '기술적 결함에 문제가 있다'고 시기를 더 늦췄다. 박 의원은 "이런 공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보니 해수부 관계자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날씨로 인양을 미룰 때는 기술적 결함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조위에서는 해군과의 교신 내역과 목포 해경이 보낸 구조정 CCTV 확보도 못한 상태다. 해경에서는 특조위에 CCTV 전달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고 하지만, 특조위는 받은 게 없다. 해경은 공문 없으니 일을 처리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해군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신 내역이 비밀이라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는 비밀 취급 인가를 가진 기관"이라며 "진상 조사를 하기 위한 기관이니 (교신 내역을) 제공해주면 되는데 '비밀이라서 못 주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해수부 압박 위해 서한 넣을 예정"

세월호 특별법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수부가 법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다. 현행법에 의하면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은 1년 6개월로 잡혀 있다. 법 시행일을 기준으로 잡으면 특조위 활동은 6월 말에 종료된다. 박 의원은 "해수부가 6월 30일까지 제대로 된 법 해석을 내주면 된다"며 "그렇게 되면 최소한 9월까지는 활동 기간이 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원총회를 열어 세월호 문제를 긴급현안으로 지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법 해석을 위해서 해수부에) 압박을 계속 가하면서 그 안에서 법 개정을 시도할 것"이라며 "법 개정도 이뤄서 인양 후 조사 시간도 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라는 이력대로 공권력 견제와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안행위를 희망했다. 박 의원은 "그간 경찰 개혁, 지방자치 개혁, 선거법 관련 이슈에 관심이 많았고, (안행위가) 국민안전처를 피감기관으로 두는데 그 안에 해경이 있다"며 "안행위에 가게 되면 해왔던 일들과 연속성을 가지면서 여러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단순히 비판만 하는 걸 넘어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많은 의원과 힘을 합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태그:#장윤선, #박정호, #팟짱,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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