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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부산 연제구 당선자와 김영춘 부산진갑 당선자, 윤종오 울산 북구 당선자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부산 연제구 당선자와 김영춘 부산진갑 당선자, 윤종오 울산 북구 당선자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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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탄생한 5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지역 현안에 제 목소리를 내는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 전이지만 당선자들의 의견을 모아 차별화된 정책 이슈를 선점해 나가는 모양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한 입장이다. 더민주 지역 당선자들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원전 건설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미 8기의 원전을 운영·건설 중인 부산·울산 지역에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더민주는 원전 추가 건설을 "안전한 도시를 꿈꾸는 부·울·경 800만 시·도민들에게 '단위 면적당 세계 최대의 핵발전 밀집 도시', '위험반경 내 세계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암울한 미래를 드리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부산 당선자들은 울산·경남 지역의 야권 당선자들과 함께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오전에는 부산진갑 당선자인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해영 부산 연제구 당선자, 윤종오 울산 북구 당선자 (무소속)가 부산시의회를 찾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오는 26일로 다가온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심사를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경고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명의 부산 당선자 외에도 김경수, 민홍철, 서형수, 노회찬 등 야권 당선자들이 참여 입장을 나타냈다.

당선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원안위의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승인 안건 상정을 분명하게 반대한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항 유치에 적극적... 여당과도 초당적 협력 다짐

영남권의 최대 정치 이슈 중 하나인 신공항 건설에도 더민주 부산 당선자들의 행보는 눈에 띈다. 신공항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신공항 부산 가덕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최인호 당선자와 배재정 의원 등이 신공항 관련 면담 약속을 파기한 국토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고 신공항 관련 용역 진행에 대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더민주 부산 당선자들은 "신공항의 올바른 입지 선정을 위해 평가항목과 가중치 등 최소한의 평가 기준이 공개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경우 부산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국토부를 압박했다. 

미군이 부산항 8부두에 도입하려는 '주피터 프로젝트'에는 반대 의견을 뚜렷이 하고 있다. 더민주는 앞서 18일 "부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삼은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대응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젝트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19일에는 이 지역구 출신인 박재호 당선자가 부산 미국영사관을 항의 방문했다.

더민주 당선자들은 때론 여당의 초당적 협력으로 지역 사안을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 위원장은 "시민의 대변자로 마땅히 해야 될 것은 제때 입장을 표명하고 행동하겠다"면서 "새누리당과도 상의해서 초당적인 대처를 위해서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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