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창원마산야구장 조감도.

새 창원마산야구장 조감도. ⓒ 창원시청


새 창원마산야구장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17일 창원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창원마산야구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새 야구장은 현재 마산야구장 옆에 있는 마산운동장 주경기장을 헐어 내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이날 기공식은 오후 5시부터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개최됨으로써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야구장은 총 12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5만 17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만 2000석 정도의 관람석이 조성된다.

창원시는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 가고파파크'라는 주제로 야구장은 물론 야구역사박물관, 소망존 및 시민공원 등을 갖춘 전국 최고의 명품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갖는 창원마산야구장은 이달부터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하고, 2019년 2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다.

창원마산야구장 기공식에서는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의 18개 시·군민이 함께 만드는 새 야구장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18개 시·군의 주요장소에서 채취한 흙을 사용하여 '시삽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 흙은 향후 새롭게 건립될 야구장의 마운드에 이식할 예정이다.

이정근 창원시 야구장건립단장은 "새롭게 조성될 창원마산야구장이 창원시민은 물론 전국의 야구팬들이 꼭 가고 싶은 야구장이자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야구장은 2010년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위치를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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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마산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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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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