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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18일 오후 신세계그룹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토지 매매계약’ 체결했다.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사진 가운데), 박주형 (주)인천신세계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가운데 왼쪽) 등이 참석했다.
▲ 송도신세계복합쇼핑몰 투자계약 인천경제청은 18일 오후 신세계그룹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토지 매매계약’ 체결했다.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사진 가운데), 박주형 (주)인천신세계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가운데 왼쪽) 등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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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본 예산을 편성하면서 송도 8공구 토지(필지 3개)를 매각해 세외수입 4700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토지 매각에 진척이 없자 지난 11일 2400억 원대 토지를 추가 매물로 내놓을 정도로 세입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이 송도 4공구의 토지 일부(약 1300억 원)와 건물(약 900억 원) 매각에 성공,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의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오후 신세계그룹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토지 매매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박주형 (주)인천신세계 대표이사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GIC싱가폴국부펀드와 공동으로 해외 자본(약 2000만 달러)을 포함해 약 5000억 원을 송도에 투자해 백화점·대형마트·엔터테인먼트·문화시설을 갖춘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치는 송도브릿지호텔이 있는 연수구 송도동 10-2번지 일대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4거리에 붙어있으며, 맞은편에는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토지 5만9600㎡(1만8068평)를 1365억 원에 매입했다. 올해 6월까지 546억 원을 내고, 나머지 819억 원을 내년 3월까지 지불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아울러 인천도시공사 소유 송도브릿지호텔을 900억 원에 매입했다. 올해 6월에 일괄 납부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기반서비스산업유치과 관계자는 "송도 4공구에 쪼개진 상태로 남아 있는 준주거용지를 인근 공원과 묶어 매각을 진행했다. 토지 용도를 준주거와 공원·녹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게 매각 조건이라서, 사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검토를 받았다. 무리가 없었고, 공원의 경우 대체 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세계 입점으로 롯데·이랜드·등과 함께 송도에 유통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시는 토지매각 대금 1365억 원을 확보해 재무상황이 호전되고, 인천도시공사도 민선 5기 때부터 매물로 내놨던 송도브릿지호텔을 900억 원에 매각하게 돼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반서비스산업유치과는 이번 계약 체결이 신세계 개발 예정지 인근 인천경제청 소유 토지(필지 48개) 조기 매각 유도와 송도 6·8공구 토지 매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신세계복합쇼핑몰, #인천도시공사, #인천시,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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