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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열린 노웅래(마포갑), 손혜원(마포을) 후보 합동유세에서 노 후보가 주먹을 쥐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대표는 "내일 여러분들이 투표장에 가서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여러분들의 유일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며 "여러분의 권리만이 나라의 미래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주먹 불끈 쥔 노웅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열린 노웅래(마포갑), 손혜원(마포을) 후보 합동유세에서 노 후보가 주먹을 쥐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대표는 "내일 여러분들이 투표장에 가서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여러분들의 유일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며 "여러분의 권리만이 나라의 미래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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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다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것이 제3당의 운명이다."
"지금까지 8년 동안 이렇게 경제를 이렇게 이끌어 온 '그 사람'들이 계속 우리나라 경제를 운영한다면 어떻게 되겠나."

총선을 하루 앞 둔 1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세도 막바지 기세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당을 향한 날선 비판은 물론, 정부·여당의 경제 실패 심판론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를 시작한 김 대표는 충북 청주를 들린 후 상경,  4.13 총선 격전지가 두루 포진된 서울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김 대표가 서울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새누리당 공천 탈락 후 더민주로 옮겨 출마를 선언한 진영 후보의 용산이었다.

김종인 막바지 유세 총력 "경제 위기 극복 위해선 정권 교체 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2일 서울 홍제역 인근에서 김영호(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김영호 후보 지원나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2일 서울 홍제역 인근에서 김영호(서대문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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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유세에서 그는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제3당은 성공하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정당 역사가 보여줬다"면서 "민주주의 발전의 또 하나 장애 요인에 등장한 정당에 관심 갖지 마시라"고 말했다.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논란과 네거티브를 이어온 국민의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었다.

이후 김 대표는 영등포을의 신경민, 강서갑의 금태섭, 마포을의 손혜원 후보 등 주요 접전 지역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오후 6시께는 '징검다리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대문갑의 우상호 후보를 찾았다. 서대문을의 김영호 후보도 함께 했다.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다섯 차례 맞붙고 있는 우 후보는 17대, 19대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16대, 18대에선 이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유능한 주체로 바꿔서,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다수 의석으로 들어가야 한다, 김영호 후보자와 우상호 후보자를 꼭 당선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정권 교체'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잃어버린 세월이 되기 전에 바꿔야 한다"면서 "집권 여당과 정권을 바꾸지 않고서는 오늘 날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 유세에 이어 중구 신당동 신평화시장에서 오후 11시 40분께 마무리 유세를 진행, 13일 간의 총선 운동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태그:#김종인,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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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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