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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힌두 사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인도의 힌두 사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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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새해맞이 축제가 열린 인도 사원에서 큰불이 나며 100명 넘게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콜람의 한 힌두 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2명이 사망하고 350여 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케랄라에서 쓰는 말라얄람력으로 새해를 나흘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비슈' 축제를 위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씨가 폭죽 더미에 옮겨붙어 한꺼번에 터지면서 대형 화재로 번진 것 같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으나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몰리면서 혼란에 빠졌다. 또한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아 당장 정확한 신원 확인과 피해 규모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불꽃놀이 불허했지만 사원 측이 강행"

이날 사원에는 축제와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1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경찰은 안전을 우려해 불꽃놀이를 허가하지 않았으나 사원 측이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라메시 첸니탈라 케랄라 주 정부 내무장관 성명을 통해 "행정 당국이 불꽃놀이를 불허했음에도 사원 측이 이를 강행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로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사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사원에서 1~2k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을 정도"라며 "사원의 부서진 건물 잔해가 날아와 우리 집 마당에 떨어졌다"라고 폭발의 강도를 설명했다.

구조대와 함께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으며, 구조대는 무너진 사원 건물의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며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은 사망자 1인당 20만 루피(약 350만 원)의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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