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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기호5번 민중연합당 엄마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지화 후보의 모습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기호5번 민중연합당 엄마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지화 후보의 모습
ⓒ 장지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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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국회로 간다'

이런 슬로건 들어봤나? 이번 총선에서 '엄마당'이 내세운 구호다.

한국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연합당 성격인 민중연합당 내 한지붕 4가족이 모였다. 엄마당,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자당이 그들이다. 이들은 그리스의 시리자 정당을 표방했다. 시리자가 몇 개로 연합해 집권했듯 민중연합당은 각자의 정당이 모여 큰 형태를 취하는 꼴이다.

야권단일화 "야권 큰 형님이 거부했다"

엄마당 장지화 후보는 야권단일화에 대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권연대에 공감하고 있지만 야권 큰형님 역할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지역에서는 민중연합당과는 야권연대 안 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무릎 꿇고 야권연대 하자고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라며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현실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장지화 후보는 "공약을 남발하고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하는 기득권 정치에 엄마들은 결코 속지 않는다"면서 "엄마들은 더 이상 누구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대리정치가 아닌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설 것"임을 창당 이유로 내세웠다.

엄마당은 이번 총선에서 7명을 후보로 냈다. 지난달 2월 엄마당(준)발기인 220명이 창당을 준비 중인데 서울 41명, 경기 66명, 인천 10명, 충남 3명, 강원 4명, 광주 77명, 전남 10명, 경북 9명이다. 총선 후 창당식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는 4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 변환봉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 국민의당 장영하 후보, 민중연합당 장지화 후보다. YTN 보도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태년 후보는 42.5%, 새누리당 변환봉 후보는 24.4%, 국민의 당 장영하 후보는 12.4%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기호5번 민중연합당 엄마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지화 후보를 6일 전화 인터뷰했다.

 뿔난 엄마들. 지난달 2월 27일 민주연합당 창당 대회 때 엄마당 220명이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뿔난 엄마들. 지난달 2월 27일 민주연합당 창당 대회 때 엄마당 220명이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 장지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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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당은 언제 생겼나
"2월 27일 민주연합당 창당 대회 때 엄마당 220명이 발기인대회를 진행했다. 현재 엄마당 지향점을 가진 3000명으로 전국적인 조직이 됐다."

- 엄마당을 소개해 달라
"한국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연합당인 민중연합당내 한지붕 4가족이다. 그 안에 엄마당,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자당이 있다. 엄마당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그리스의 시리자가 몇 개로 연합해 집권했듯 민중연합당은 각자의 정당이 모여 큰 형태를 취하는 꼴이다."

"새로운 정치 엄마당에 투표해달라"

- 엄마당으로 출마한 이유는?
"전국에서 엄마당으로 출마한 후보는 7명이다. '엄마가 국회로 간다' 슬로건을 걸었다. 뿔난 엄마들이 정치의 문제를 느끼고 주연으로 나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 본인을 소개해 달라
"민주노동당 중앙당 여성국장시절 무상교육, 무상보육, 무상의료를 만든 사람이다. 이후 성남에서 도서관을 만들고 학부모회로 성남형 교육예산 확보운동을 해왔다. 기성정치인은 문제가 많다. 성남을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

- 유례없이 통합진보당이 사라졌다. 어떤 심정이었나?
"분리해서 말씀드리고 싶다. 박근혜 정부의 정당해산은 독재이자 잘못된 폭거다. 통합진보당도 문제가 있었지만, 국민들이 만든 정당을 대통령이 자기 판단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해산하는 것은 잘못됐다. 일부에서 민중연합당이 통합진보당을 다시 만들었다는 것은 이해 가지만 부활은 아니라고 본다. 쿨하게 통합진보당은 끝났다. 진보정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엄마당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연합당인 민중연합당내 엄마당,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당이 있다.
 엄마당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연합당인 민중연합당내 엄마당, 흙수저당, 농민당, 노동당이 있다.
ⓒ 장지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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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당으로서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하고 있나
"한국사회가 분단되어 정치적인 어려움이 많다. 양당구도를 깨는 게 쉽지는 않다. 지금껏 1, 2번 다 밀어줬는데 희망도 없고 투표도 안 하겠다는 말을 한다. 지금 정치는 도긴개긴이다. 찍어주고 실망하지 말고 민중연합당의 새로운 정치에 투표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

- 지지율은?
"이직 파악하지 못했다."

- 선거에 내세운 공약 5가지를 소개한다면
1. 세월호 진실을 밝혀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 2. 임신부터 0~14세까지 무상의료 3. 누리과정 예산확보 4. 재벌에게 청년고용세 과세 5.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 평화실현이다."

- 현재 야권단일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권연대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연대는 저희처럼 힘없는 정당에서 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미 야권 큰형님 역할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지역에서는 야권연대 없다고 한다. 특히 민중연합당과는 야권연대 안 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무릎 끓고 야권연대 하자고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저희도 어렵게 빚내서 출마했다.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현실성이 없다."

-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요즘 투표 안 하겠다는 분이 많다.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 했다. 정치의 주인은 엄마들이고 일하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기성정치에 신물 났다면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에 투표해야 우리들의 삶과 지역을 살릴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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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