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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경제 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더민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경제 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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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0일 인천을 찾아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의 경제 파탄을 해결할 방법은 포용경제"라고 밝혔다.

이날 '더민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경제 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투자와 소비 축소, 수출 감소, 성장세 둔화, 청년실업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금 경제민주화로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지 못하면, 일본과 같이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를 주요하게 들고 나왔을 때 일본 공무원들이 '왜 경제민주화가 중요한지'를 질문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특정 세력이 경제를 지배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장기 경기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재벌의 영향을 받은 고위공무원들과 정치권의 무능으로 시대에 맞는 경제민주화를 추진하지 못해, 현재 한국 경제는 일본의 장기 침체를 따라가고 있다"라며 "수출하는 대기업이 성장하면 한국 경제가 흥한다는 낙수효과를 기대했지만, 이미 실패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더민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경제 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자들과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종인 대표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더민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경제 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자들과 필승 의지를 다졌다.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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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경제 문제의 해법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명처럼 더불어 사는 성장을 하기 위해선 경제민주화를 밑바탕으로 포용 성장을 이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IMF, OECD 등에서 포용 성장을 주목하는데, 새누리당만 이를 모르고 있다"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국회로 많이 보내주면, 반드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꿔 경제가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 더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과 관련해선 "평화통일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우리의 경제능력이다, 우리가 경제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통일의 기회가 와도 붙잡을 수 없다"라며 "경제능력과 사회 조화를 이룩해야만 결국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에 우리 국민 대다수가 지불할 능력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 갑에서 야권단일화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해 "심 의원 지역구에서 단일화가 되면 그 여파가 가는 게 있어 (야권) 단일화 과정이 수월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천 지역 더민주당 후보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심상정 의원 지역구에서 경선해야 하는데, (더민주당)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아 걱정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당과 야권연대에 관련해선, 성사되지 않아도 표심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5~6% 수준이라 최악의 경우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고, 더민주당 송영길 계양 갑 후보는 "5~6%도 수도권에선 매우 중요하다"고 국민의당과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 지역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일부 후보자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논의 중이다. 연수 을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최근 더민주당 윤종기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 #포용적 성장,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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