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 SBS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지성, 오늘은 시상식 인격! 배우 지성이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 2015 MBC 연기대상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성이 오는 4월 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로 돌아온다. ⓒ 이정민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지성이 오는 4월 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로 돌아온다. 일곱 명의 인격을 선보인 <킬미힐미>의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가 선보일 새로운 매력에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지성은 연예기획사 대표 신석호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최고의 연예기획사 대표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금 신생 기획사 대표를 맡아 심기일전하는 일종의 휴먼스토리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집필했던 유영아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인 만큼,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BS와 MBC에서 각각 <비밀>과 <킬미힐미>로 '대박'을 친 지성이 SBS <딴따라>마저 성공시킨다면, 지상파 3사에서 모두 흥행을 거두게 된다. 일부 배우의 경우 특정 방송사와 유독 궁합이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지성이 SBS에서도 웃게 된다면, 그야말로 '믿고 쓰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이다.

흥행 파트너였던 황정음을 대신해 채정안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운빨 로맨스> 황정음, MBC 로코퀸 타이틀 굳힐까?

신부 황정음의 신랑 자랑, '잘생겨서 너무 좋아!' 배우 황정음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씨와 백년가약을 맺기에 앞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이야기하며 미소짓고 있다.

황정음의 차기작으로 <운빨 로맨스>가 유력하다. 확정된다면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3연속 MBC 드라마를 선택하는 셈이다. ⓒ 이정민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황정음의 차기작은 오는 5월 MBC에서 선보일 <운빨로맨스>가 유력하다. 인기 웹툰을 원작하는 하는 <운빨로맨스>는 점과 운을 맹신하는 여자 점보늬와 자린고비 남자 제택후의 코믹한 러브스토리로, 황정음은 자신의 주특기인 '로코' 연기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MBC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3연속 MBC 작품 선택이다. '로코퀸'이란 타이틀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안방극장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녀이기에 <운빨로맨스>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대놓고 황정음의 로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그녀는 예뻤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비슷한 캐릭터로 돌아왔다는 점, 결혼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현재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KBS 2TV <태양의 후예> 아성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못 쓰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5%의 시청률을 유지하기도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두 작품의 후속작인 MBC <운빨 로맨스>와 SBS <딴따라>는 자존심 회복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았다. 그리고 지성과 황정음은 피할 수 없는 이번 대결의 선봉장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saintpcw.tistory.com), 미디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성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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