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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2시 경, 본회의 방청을 위해 국회의사당 후면 안내실을 찾았다가 번호표를 받고 대기중이던 방청객들이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신분증을 맡기는 절차를 위해 줄을 서 있다.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2시 경, 본회의 방청을 위해 국회의사당 후면 안내실을 찾았다가 번호표를 받고 대기중이던 방청객들이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신분증을 맡기는 절차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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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안에 대한 국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들으려는 방청 열기가 뜨겁다. 평소에는 회의도 거의 열리지 않는 주말에 본회의 방청객들이 줄을 잇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7번째 토론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론발언이 이어지고 있던 27일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본회의장의 방청석 270여 석은 양쪽으로 10여 석씩 정도만 남기고 가득찬 상태가 이어졌다. 국회사무처 경호과 관계자는 "방청객이 몰려오고 있어 약간의 빈자리를 유지하면서 방청객이 나가면 대기자들을 입장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진 곳은 국회 방문절차를 안내하는 국회의사당 후면 안내실과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이다. 본래 국회 본회의를 방청하려면 국회의원실에서 방청권을 받아야 하는데 방청객 다수가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에서 정의당 소속 의원실에서 발행한 방청권을 배부받았기 때문이다.

방청 원한다면 지역구 의원실에 문의하는 게 나을 듯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3시 경, 본회의 방청권을 받기 위해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을 방문한 방청객들이 가방을 맡기고 있다. 방청객 수가 많아 안내실의 사물함이 다 찼기 때문이다.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3시 경, 본회의 방청권을 받기 위해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을 방문한 방청객들이 가방을 맡기고 있다. 방청객 수가 많아 안내실의 사물함이 다 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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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이 몰리자 안내실의 사물함은 이미 가득 찼고,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이 방청객들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맡아두고 있다. 안내실은 정의당 방청권 신청자의 경우 먼저 번호표를 배부한 뒤 차례로 원내행정기획실로 들여보내고 있다.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만 구르는 대기자도 늘어나고 있다. 본회의장 방청석이 만석이 되면서 의사당 4층 본회의장 앞에도 줄이 늘어섰고, 1층 안내실 밖에서 번호표만 받은 채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수십 명에 이른다.

이날 무제한 토론을 방청한 이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방청하고 국회를 나선 신웅식씨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신씨는 "그동안 국회에서 발언하는 건 그냥 건성으로 듣고 주의깊게 듣지 않았는데 진지하게 들은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라면서 "정청래 의원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고, 중간중간 새누리당 의원과 말싸움을 하는 대목이 있어 잠도 별로 안 왔다"라고 말했다. 

방청객들이 밀려오는 가운데, 한정된 방청권 때문에 방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의당 원내행정기획실은 오후 4시께 방청권이 50여 장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방청을 원하는 이들은 각자 지역구 국회의원실로 연락해 방청권 배부를 문의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4시 경, 본회의 방청권을 받은 방청객들이 의사당 4층 방청석 입구에 줄을 서 있다. 270석 규모의 방청석은 이날 오후부터 거의 만석이 됐다.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이 90시간을 넘어선 27일 오후 4시 경, 본회의 방청권을 받은 방청객들이 의사당 4층 방청석 입구에 줄을 서 있다. 270석 규모의 방청석은 이날 오후부터 거의 만석이 됐다.
ⓒ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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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2시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91시간을 돌파한 가운데,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방청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반면 아래 의원석은 거의 비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 필리버스터 91시간 돌파...방청석 '북적' 27일 오후2시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91시간을 돌파한 가운데,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방청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반면 아래 의원석은 거의 비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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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방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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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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