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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이 한 구석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이 한 구석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 부산경찰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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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3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이날 부산 연산동 중고차매매단지 화재 현장 한 구석에서 얼굴이 그을음과 땀으로 뒤범벅된 소방관이 컵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장면으로, 소방관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안타까워하는 댓글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제 이같은 현실이 조금은 개선될 수 있을까.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 회복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1일 발표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대책안의 일환이다.

재난현장 회복팀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서 지친 몸을 추스르고 응급 치료도 받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출동하는 전담팀으로 지원인력과 의료진 등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규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휴식공간과 구급장비, 냉장고, 취사도구 등이 구비된 차량을 타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한다.

소방재난본부는 또 작년 7월부터 역시 전국 최초로 소방차 운전대원 전원에 대한 운전자보험 가입을 시행, 출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벌금과 변호사 선임비용, 형사합의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소방차 교통사고 129건 중 사고책임 대부분은 사고를 낸 소방차 운전대원에게 돌아갔고 사고처리비용 역시 소방관 개인이 부담해야 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 관계자는 "그 사진이 보도된 이후 본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충분하진 않지만 이번 대책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대원들의 사기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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