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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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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박원순·조국·우원식·이철희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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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가 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우원식 의원 같은 의원이 국회에 절반 이상이 되고, 박원순 시장 같은 분이 전국 광역단체장 다 하면 됩니다. 손오공 처럼 분신술은 쓸 수 없으니 그런 사람을 많이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바뀝니다."

이철희 : "그 말을 받아 조국 교수에게 질문이 있는데... 하면 기분 나쁠 것 같아 안 하겠습니다."

우원식 : "조 교수 출마 안 하냐는 겁니까?"

이철희 : "(크게 웃으며 객석 향해)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조국 : "이철희 소장이 (출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서로의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에 패널과 사회자로 각각 출연한 두 사람이 웃음을 섞어 가며 주고 받은 말이다. 두 사람이 야권의 '인기인'이고, 이 소장의 경우 최근 JTBC <썰전>을 하차하면서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이 크게 호응했다.

우원식 "야권, '을'의 가치로 총선 연대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정치콘서트에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정치콘서트에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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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조 교수와 더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우 의원은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부터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콘서트 현장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우 의원이 활동하며 만난 다양한 인연들이 참석해 900석 가량의 회관이 가득찼다.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싸우는 정치는 지긋지긋하다며 정치를 혐오한다"라며 "힘있는 보수 권력과 언론, 재벌이 정치를 불필요한 낭비라고 부추기고, 거기에 야권은 희망을 주지 못하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치가 희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가장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대다수인 서민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과 기득권의 독주에서 국민을 구해야 한다, 더불어 성장하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 서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을지로위원회로 더불어민주당을 덮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비례대표에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을 배치하도록 정했다"라며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에도 '을'을 위한 활동을 중요사항으로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야권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을'을 대변하고자 하는 야권들이 '을'을 위한 가치 연대를 해야 한다"라며 "필요하면 통합하고,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 당선을 위해 정치공학적인 연대가 아니라 가치를 중심에 놓는 선거연대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철희 "'문안박' 안 됐으면 '문박'부터 시작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에 참석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에 참석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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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우 의원이 말한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동감의 뜻을 표했다. 박 시장은 "사람들은 자꾸 나에게 큰 걸 하라고 하는데, 정치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작은 것들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눈높이에 맞춰 원하는 걸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행정과 정치는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의 시립병원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원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 14개 시립병원이 있는데, 1년에 700억 원 적자가 난다, 돈 벌려는 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치료해야 하니까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라며 "어디서는 50억 적자라고 도립의료원을 없앴다, 서울시는 지금 국립의료원이 자리를 옮기면 거기에 시립병원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교수는 "정치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집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헬조선'이라는 말은 아무리 노력해도 지옥같은 곳에서, 조선사회 같은 신분 차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것을 정상으로 바꾸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원식 의원이 몸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을'을 위한 정당임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최근 더민주를 탈당해 신당을 추진 중인 여러 세력을 겨냥해 "정당을 만들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분명히 알려야 한다"라며 "선거철에는 모든 정치인이 민생, 복지, 통일 등 좋은 이야기만 한다, 시민들이 그 정치인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나, 이번 선거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면밀하게 살피고 판단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12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가 안됐다면 '문박' 연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 진행을 맡은 이 소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12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가 안됐다면 '문박' 연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콘서트 진행을 맡은 이 소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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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철희 소장은 콘서트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정말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를 강하게 제안하기도 했던 이 소장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더민주와 관련해 "'문안박'이 안 됐다면, '문박'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이 공동경영자로 나서고 새로운 세력이 함께 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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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오마이뉴스지부장. 차이가 차별을 만들지 않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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