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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명예 3반에서는 담임이었던 고 김초원 선생님을 대신해 아버지 김성욱씨가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김동혁."
"네." 
"김범수." 
"네."
"김용진." 
"네."
...

언제 개학할지 모를 '명예 3학년 4반' 겨울 방학식 풍경이다.

10일 오후 4시 16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들의 마지막 겨울 방학식이 주인 잃은 교실에서 열렸다. 생존 학생들의 졸업식을 이틀 앞둔 일요일이었다. 냉기가 돌던 교실 공기는 엄마, 아빠 그리고 뜻을 함께한 시민들의 숨결로 데워졌고, 아이들의 체온이 다한 의자엔 다시 온기가 돌았다.

햇살이 가득한 교실에서 한 명 한 명 이름이 불릴 때마다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참석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명예 3학년이 된 모든 교실에서 희생된 단원고 262명을 위한 방학식이 열렸다.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40일간 단식을 했던 유민아빠 김영오씨도 일찍 학교에 도착해 고 김유민 학생의 자리에 한참을 앉아 편지를 적고 자리에서 일어 났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고 김초원 선생님 아버지 김성욱씨는 출석을 부르고 대신해 대답한 유가족과 시민들을 한명한명 안아줬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도중 눈물이 흘러 내려 남 몰래 눈물을 훔치는 웅기 엄마. ⓒ 이희훈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허다윤양이 돌아오길 바라는 글씨가 적힌 피켓이 의자 위에 오랜 시간 동안 놓여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식’이 4시 16분에 열렸다. 방학식에는 유가족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해 출석을 불렀다. ⓒ 이희훈
태그:#세월호,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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