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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사건'에 비서가 연루돼 탈당했던 최구식 전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에 복당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이 '복당 허용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지난 12월 21일 최 전 의원의 복당을 보류했다가 지난 12월 31일 추인했다. 최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1월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탈당했다.

'디도스 사건'은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투표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누리집에 디도스 공격을 한 사건을 말한다. 최 전 의원의 비서 등이 이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진주갑' 총선에는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과 정인철 진주일자리희망센터 이사장, 변항종 전 진주경찰서장, 최구식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변호사, 무소속 이혁 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가 출마한다.

 '진주갑' 총선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박대출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인철 진주일자리희망센터 이사장, 새누리당 변항종 전 진주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변호사, 무소속 이혁 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 새누리당 최구식 전 의원(위 왼쪽부터).
 '진주갑' 총선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박대출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인철 진주일자리희망센터 이사장, 새누리당 변항종 전 진주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변호사, 무소속 이혁 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 새누리당 최구식 전 의원(위 왼쪽부터).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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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예비후보 "새누리당 오만함 반드시 심판"

최구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정영훈 예비후보는 3일 낸 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중앙선관위의 누리집을 공격한 디도스 사건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한 사건"이라며 "새누리당이 헌법과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의 무혐의 발표를 했다고 해서 최구식씨가 디도스 사태와 무관하다고 믿는 국민은 극소수이다. 법적 책임은 면했을지는 몰라도 정치적 책임은 분명하다"며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헌법기관 사이버테러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국민과 진주시민을 우롱하는 새누리당의 오만을 진주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 "최구식 전 의원 복당 허용 철회해야"

앞서 박대출 의원은 12월 31일, 최구식 전 의원의 복당 허용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절차상이나 내용상으로도 납득될 수 없는 무원칙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에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과 국민은 최 전 의원을 '디도스 사태'로 인한 당 붕괴의 책임자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번 복당은 '새누리당 도로 디도스당'의 굴레를 씌워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5건의 해당행위를 한 당사자를 복당시킨 일은 정당 사상 전무후무하며 부끄러운 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 앞에 약속했던 새누리당의 원칙과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대출 의원은 "최고위원회 재심을 통해 복당결정을 번복하고 김만복 사례와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최 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며 "최 전 의원의 복당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경선·공천 자격심사위원회를 통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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