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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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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노동시장 구조개편 관련 5대 법안의 분리 처리 제안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간제법은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이고, 파견법은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법이다, 모두가 근로자들을 위한 법"이라며 분리 처리 불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간제 근로자 보호법과 파견 근로자 보호법을 빼고, 나머지 3개 법안만 분리해 처리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3개 법안도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과 안 좋아지는 내용이 섞여 있어 개악 요소가 제외된다면 충분히 입법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양산하는 법이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당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도저히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무성 "새정치연합, 민주노총에 발목 잡혔나"

김무성 대표는 "비정규직 근로자 80% 이상이 이 법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왜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당의 대표가 그렇게 가볍게 이해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며 "그 법의 내용을 정말 제대로 읽어보고 하는 반대인지, 민주노총에 발목 잡혀서 그런 발언을 하는지 국민 앞에 대답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기본법 및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 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은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 뒷받침을 해 줄 수 있는 법, 그것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현안 법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관련 법안의 직권상정도 요구했다. 그는 "(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다면 하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태그:#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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