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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학교 수료식 종료 후 단체사진
▲ 수료식 단체사진 서울시정학교 수료식 종료 후 단체사진
ⓒ 한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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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을 대신하여 수료증을 수여하는 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
▲ 수료증을 받고 멋진 포즈 =시장님을 대신하여 수료증을 수여하는 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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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목) 오후 5시 제3기 서울시정학교 수료식이 개최되었다. 수료생들에게 인생에 기억으로 남을 수료식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마련한 행사였다.

지난 10월 7일~11월 19일 5주간 서울 시정에 대해 소관 8개 분야의 과장, 팀장들이 나와 서울 시정에 대해 강의를 했다.

서울시정학교는 누구나를 위한 열린 학교이다. 모집대상도 '시정을 함께 할 열정적인 분이면 누구나'이다. 나이와 성별도, 이수했어야 할 학력도 따로 없다. 시민이나 서울 시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모집되었다.

수강생은 16세 고등학교 1년생부터 서울 토박이라는 주부, 웃음치료 재능기부 봉사활동자, 꼼꼼한 서울씨․주민참여 예산위원․자살예방 지킴이 활동가, 지구온난화 프리랜서 강사, 에너지 설계사, 서울대 대학원생 등 어디에서도 함께 할 수 없는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로 다채로웠다.

'서울시정학교'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City Works Academy'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민선 6기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City Works Academy'는 시 간부 등이 아카데미 참가자들에게 시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해 강의하고,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졸업 후 시정현장에 참여해 자신들의 식견을 활용한 정책가로서 활동하게 되는 사업이다.

강의는 일주일에 2번씩 총 5주 과정으로 서울 거주, 서울 소재 학교 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강사로는 실무 정책경험이 풍부한 시 간부 과장급, 팀장급 8인이 알기 쉽게 강의했다.

신청사 통통투어
▲ 수업 전경 신청사 통통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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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분야는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소통특별시, 서울(소통) ▲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환경) ▲ 사회적 경제지원 정책(일자리) ▲ 믿고 맡기는 어린이집(여성) ▲ 서울역 7017프로젝트(안전) ▲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도시재생) ▲ 민선6기 문화정책(문화) ▲ 민선6기 시정방향 및 비젼 등 시민 관심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8개 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제3기 서울시정학교' 교육 기간은 11월 7일(수)~11월 19일(목)까지 총 5주이며, 강의는 매주 수‧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열렸다

또한 강의 중에는 서울시청을 둘러보는 시정 현장체험으로 '서울통통투어'가 진행되어 두 분 해설사의 주옥같은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어제는 수료식이 있는 마지막 수업이다. 수료식에는 다양한 시정참여제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참여 신청을 받았다. 또한 5주간의 수강에 따른 소감 발표를 들었다. 수료증은 교육시간 70% 이상 출석한 37명의 수강생에 대해 서울시장 명의로 된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수료 후에는 시 정책 분야별 각종 위원회, 꼼꼼한 서울씨(시정모니터), 천만상상 오아시스, 각종 봉사단체 및 기부단체 등을 통해 시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5주간의 강의를 통해 얻은 식견을 활용해 시민 정책가로서 활동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시정학교'는 시정에 대한 단순 지식을 원하는 시민은 물론, 시가 운영 중인 시민 정책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수업은 내년 4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고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 (http://www.seoul.go.kr) 또는 평생학습포탈(http://sll.seoul.go.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평소 시정에 관심을 갖고 시정 참여를 꿈꾸는 시민들이 '서울시정학교'를 통해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최초의 교육과정에 참가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구현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인터넷 강의"를 통하여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한 열린학교 학생들이 부럽다. 수료생들은 수강소감을 발표하고 본인들이 수업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청취하였다. 행사 내내 시종일관 웃음띤 얼굴의 37명의 수료생들이 행복해 보인다.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수료식이 아닐까 싶다.

수업하는 김진만 시민소통담당관
▲ 수업 전경 수업하는 김진만 시민소통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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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한홍재 시민기자는 서울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학교, #시정, #수료, #누구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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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험을 많이 한 대한의 청년입니다. 매사에 적극적 사고방식과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떻게 살아야 바른 삶을,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길인가를 고민하면서 베푸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삶이라고 예찬하고 싶은 대한의 한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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