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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표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불거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진압을 자행했다"라고 비난했다.
▲ 문재인 "박근혜 정부, 살인적 폭력"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표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불거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진압을 자행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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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불거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진압을 자행했다"라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농민들은 밥상용 쌀을 수입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노동자들은 쉬운 해고와 노동개악이 웬 말이냐고 한다"라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또한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에서 본대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무능했지만, 민생을 죽이고 국민을 탄압하는 일에는 매우 유능하다"라며 "결코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지난 6일 유엔 자유권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권고한 것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의 과도한 무력인 차벽 사용에 우려가 표명된 지 열흘도 안 돼서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회의 국정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6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했다 경찰이 쏜 강력한 수압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를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다.
▲ 경찰이 쏜 물대포 맞고 쓰러진 농민 영상보는 새정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6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했다 경찰이 쏜 강력한 수압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를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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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농민 백아무개씨가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것을 두고 "경찰이 현행 규정을 위반했다"라고 지적했다. ▲ 살수거리 ▲ 직사살수 ▲ 구호조치 등을 명시한 규정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집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살수차 공격에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권 남용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집회가 열린) 광화문으로 나온 사람들은 테러행위자가 아니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국민을 적대시하는 정권은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잃게될 것"라고 경고했다.

주 최고위원은 "정부는 폭력 진압이 아니라 평화적 소통의 장을 열어줘야 했다"라며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조사한 뒤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편집ㅣ장지혜 기자



태그:#민중총궐기대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종걸, #주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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