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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기립박수 받는 박 대통령 2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 새누리 기립박수 받는 박 대통령 2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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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7일 201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피켓 시위로 항의했다. 정의당은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으로 항의 의사를 표했다.

새누리당 "국회 품격 떨어트리는 후진적 행태"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 참석 여부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항의 방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은 시정연설에는 참석하고, 본회의장 의원 각자 자리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박 대통령이 볼 수 있게 노트북에 부착하기로 했다.

머리 맞댄 새정치연합 지도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인 것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문제삼자,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머리 맞댄 새정치연합 지도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인 것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문제삼자,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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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설득하는 야당, 항의하는 여당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인 것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문제삼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정 의장을 설득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스티커 부착에 대해 이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 국회의장 설득하는 야당, 항의하는 여당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인 것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문제삼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정 의장을 설득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스티커 부착에 대해 이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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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15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피켓을 뗄 것을 요구하고 정의화 의장 역시 "삼권분립의 나라로서 예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라며 철거를 요청했으나, 새정치연합은 불응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올 때 전원이 기립해 예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훨씬 더 강력한 보이콧도 검토했으나 대통령의 권위도 인정하고 국회 권위도 스스로 세우면서 야당의사 표출하는 가장 진전된 기법으로 우리 의사 표출했다"라고 말했다.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 대표, 박 대통령,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황교안 국무총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 본관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 대표, 박 대통령,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황교안 국무총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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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국정화 강조 박 대통령 연설에 퇴장 2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자,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의의 표시로 한국사 교과서를 들고 퇴장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이고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 김성주 의원, 국정화 강조 박 대통령 연설에 퇴장 2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자,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의의 표시로 한국사 교과서를 들고 퇴장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모니터 뒷면에 붙이고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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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정연설 보이콧한 정의당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이 전원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 박근혜 시정연설 보이콧한 정의당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이 전원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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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동선을 따라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 홀에서 '국정화 철회' '국사(國史)보다 국사(國事)'라는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을 맞았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한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시정연설 참석을 거부했다.

정의당은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느닷없는 국정교과서 강행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생을 실종시킨 것에 국민의 원망을 대변하기 위해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모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권위주의적 행태에 야당으로서 항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야당의 반발에 새누리당은 "국회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신뢰를 무너트리는 후진적 행태"라며 "국가경제를 위한 법안 처리와 국민을 위한 예산 심사는 언제 한다는 것인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정연설 중간 50여 차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또 연설이 끝난 후에는 박 대통령이 퇴장하는 중앙통로를 따라 수 십 명의 의원들이 도열해 박수를 치며 박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박 대통령, 국민 요구에 답이 없었다"

국회 찾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 국회 찾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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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방청인 청와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보수단체 회원 80여명이 '초청'됐다는 언론보도를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래 대통령 시정연설 때는 방청을 안 하는 게 경호상 이유로 관례였다고 한다"며 "그런 가운데 청년단체 등을 중심으로 방청을 하겠다고 (신청)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기자석 뒤편에 앉아 박 대통령 시정연설을 지켜 본 방청인.
▲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방청인 청와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보수단체 회원 80여명이 '초청'됐다는 언론보도를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래 대통령 시정연설 때는 방청을 안 하는 게 경호상 이유로 관례였다고 한다"며 "그런 가운데 청년단체 등을 중심으로 방청을 하겠다고 (신청)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기자석 뒤편에 앉아 박 대통령 시정연설을 지켜 본 방청인.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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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대통령은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관이 확실해야 우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정착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다른 연설 내용보다 더욱 강한 어조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시정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 요구에 답이 전혀 없었다"라며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 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어렵게 만든 정부의 정책실패, 무능에는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 편집ㅣ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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