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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장준하부활시민연대의 회원 30영 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장준하저신의 계승으로 역사왜곡을 통한 정권연장과 유신회귀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가칭)장준하부활시민연대의 기자회견 모습 (가칭)장준하부활시민연대의 회원 30영 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장준하저신의 계승으로 역사왜곡을 통한 정권연장과 유신회귀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김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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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장준하부활시민연대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준하 정신을 이어 역사 왜곡을 막아 친일·독재세력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친일·독재 미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는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장준하 선생 등 애국·민주열사에 대한 능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했던 날인 동시에 친일·군사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에게 살해당한 날"이라며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세하고 역사 왜곡을 통한 유신회귀로 정권연장을 획책하려는 움직임이 극에 달하고, 친일 독재자 박정희의 딸은 오직 부친의 명예회복만이 전부인 것처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외치면서 국론분열을 일삼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장준하의 부활을 외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처럼 중차대한 현실을 보면서도 무기력한 야당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집안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독재자 박정희와 맞서 싸우다 권력에 의한 죽임을 당하셨던 장준하의 삶을 이 시대의 정신으로 되살리는 것만이 올곧은 역사를 지켜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이 자리에 섰다"고 주장하였다.

장준하부활시민연대는 "장준하 등 재야인사들은 유신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73년 12월 24일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자신들에게 닥쳐올 위기를 훤히 알면서도 박 전 대통령에 의연히 맞서 싸웠다"며 그러나 "제1야당은 친일 독재자의 딸 박근혜의 눈치만 보면서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한 뒤, "장준하의 삶과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 왜곡을 통한 정권연장을 획책하고 있는 친일·군사독재 잔존 세력들의 음모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현배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 공동대표, 여인철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김범태 김재규장군명예회복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도천수 희망시민연대 공동대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다음아고라와 개인 블로그에 게재함.



태그:#장준하, #박정희,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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