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

방송인 김용만이 2년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 MBC


[기사 보강: 12일 오전 10시 8분]

방송인 김용만이 O tvN <쓸모 있는 남자들>에 출연한다. 상습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의 복귀다.

12일 김용만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보냈다"며 "복귀라고 말하기보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O tVN도 "방송인 김용만이 이상민, 배우 류승수, 진이한과 11월 초 방영 예정인 신규 예능 프로그램 <쓸모 있는 남자들>에 출연한다"며 "김용만의 서글서글하고 푸근한 이미지가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30~50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섭외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4월 김용만은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모두 13억 35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용만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출연하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이듬해 8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중의 눈에서 멀어져 있던 그는 올해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재기의 뜻을 드러냈다.

그의 복귀작인 <쓸모 있는 남자들>은 살면서 필요한 각종 인생기술을 익히는 MC들의 도전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김용만의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은 1991년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O tvN은 "인간 김용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희소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만 쓸모 있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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