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팔레스타인 여대생이 이스라엘 군인에게 피살되기 직전의 사진이 공개돼 거짓 해명을 한 이스라엘군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트위터 갈무리.
 팔레스타인 여대생이 이스라엘 군인에게 피살되기 직전의 사진이 공개돼 거짓 해명을 한 이스라엘군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팔레스타인 여대생이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사살되기 직전의 사진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CNN, <뉴스위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 검문소에서 18세 여대생이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여성이 칼을 꺼내 찌르려해 발포했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이에 반발하며 인터넷에 당시 정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혀 저항하지 않는 여학생을 군인이 불과 몇 미터 앞에서 총구로 정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군인 6명이 여학생을 둘러싼 채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면서 "여학생이 이스라엘 군인이 말하는 히브리어를 이해하지 못해 통역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하고 총에 맞았다"고 증언했다.

이 여학생은 사진이 찍힌 직후 이스라엘군 병사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을 SNS에 최초로 게시한 팔레스타인 활동가 단체 '정착촌에 반대하는 청년'은 "군인들이 이슬람 전통복장인 '니캅'을 벗으라 요구했지만 여학생이 거부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주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 아크사 모스크에 이스라엘 경찰이 난입한 이후 격렬한 시위가 빗발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태그:#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