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옥인길의 주점 '앵두꽃'이 올해 서울에서 가장 좋은 간판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공모한 '2015 서울좋은간판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좋은간판 부문에서는 가게의 이름을 새빨간 이미지로 아름답게 표현한 '앵두꽃'(주점, 종로구 옥인길)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창작간판 부문에서는 각 층별로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간판을 모아 깔끔하게 하나로 정리할 수 있는 간판을 창작한 '일체형 통합사인'이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일체형 통합사인'의 경우 건물에 연립형 간판과 층수를 같이 표기하여 간판 난립을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난 간판으로 심사위원 심사와 시민심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그밖에 레고블럭을 간판면에 붙여 직접 조립하는 D.I.Y 간판 '장난감가게'(창작간판 부문 최우수상),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판의 모양이 변하는 '달달한 밤'(창작간판 부문 최우수상), 업소이름이 간판의 가운데가 아닌 귀퉁이에 적혀있는 'Hello 동물병원'(좋은간판 부문 우수상)이 수상했다.
▲ 좋은 간판 부문 ▲ 창작 간판 부문 ▲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3개 부분에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314점의 작품이 접수돼 14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