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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8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8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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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근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빚은 강용석 변호사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강용석은 21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러 방송에서 활약해온 강용석 변호사는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블로거의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논란에 휘말려 최근 tvN '수요미식회' '강용석의 고소한 19' 등의 프로그램에서 차례로 하차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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