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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가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아베 총리가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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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내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 전쟁승리 70주년 기념행사(아래 전승절)'에 아베 총리가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승절 행사 참석을 확정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이날 열리는 열병식에 아베 총리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방중을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아베 담화에 '반성'과 '사과'의 문구가 포함된 것에 의미를 둬 아베 총리가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아도 다른 정상들과 똑같이 전승절에 손님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군사적인 내용이 중심"라는 이유로 아베 총리의 열병식 참석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열병식이 끝난 오후 리셉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만약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영유권 분쟁지역인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전승절에 2차대전 상대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를 참석시켜 행사가 평화 기념식임을 부각시키려 한다고 분석했다.


태그:#아베, #중국,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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