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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입니다. 하지만 친일반민족 세력의 득세는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70주년입니다. 이 땅의 광복 70주년이 부끄럽고 참혹합니다. 70주년 광복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여름철이니 피서도 가고 휴식도 취하면서 보내야지요. 쉬면서도 할 것은 하면 좋겠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에서는 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동네 친일·항일이야기 마당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 '우리 동네 광복절' 행사 초청의 글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지부장 홍석경)가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후원으로 13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주민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광복70주년, 우리 동네 친일·항일이야기 마당'을 연다.

여는 마당은 '모락산지역아동센터' 학생의 색소폰 연주와 독립운동 영상물 상영이다. 이어서 우리 동네 현대사 전문가인 의왕 주민 박철하 전 친일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현 의왕풀뿌리희망연대 공동대표)가 '과천·의왕의 친일파와 독립운동가'에 대해 들려준다.

이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과 비서장을 지낸 동암 차리석(1881~1945)의 장남 차영조(71)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회장과의 대담이 진행된다. 차 회장도 의왕 주민이다.

차 회장은 이날 대담에서 백범 김구의 중매로 결혼한 부모와 상해 임시정부에서 태어난 이야기, 어머니 홍매영((1913~1979) 지사가 남편의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독립운동가 인명사전'에 등재된다는 이야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의 당위성 등에 대해 들려준다.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대표를 맡고 있는 차 회장은 박정희 정권 등 친일반민족 세력에 의해 훼손된 효창공원 임정묘역의 현실을 고발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 묘역인 효창공원이 화투치고, 술먹고, 개가 똥을 싸는 곳으로 전락한 상태다. 효창공원 임정 묘역에는 선친 동암과 백범 김구,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이동녕, 조성환 등 7명의 항일 독립투사 묘역이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의 우리동네 광복절 행사 초대장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의 우리동네 광복절 행사 초대장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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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광복70주년, #민족문제연구소 과천의왕지부, #차영조, #임시정부,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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