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

배우 송재림 ⓒ 권소성


최근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세 한류배우'로 거듭하고 있는 배우 송재림이 중국 상하이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일, 송재림은 자신의 상하이 팬미팅 '1st Asia Tour: TOGETHER in Shanghai' 홍보 차 중국 상하이에 방문해 현지 팬과 기자들을 직접 만났다.

당일 상하이에는 폭염주의보 발령과 함께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까지 내려 불쾌지수가 극에 달했던 하루였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이 열렸던 상하이 상청쥐웬만은 예외였다.

상청쥐웬은 상하이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표방하여 지어진 극장으로 평소에는 주로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공연이 열리는데 지난 1일은 예외였다. 송재림을 위해서 문을 활짝 연 것이다.

당일의 기자회견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각지에서 송재림을 보러 온 팬 수십 명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류 송재림, 팬서비스도 확실히 챙겨

 주최 측에서 송재림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중국 전통 차 세트를 선물했다.

주최 측에서 송재림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중국 전통 차 세트를 선물했다. ⓒ 권소성


중국 '바이두 송재림 바' 팬클럽의 회원이라고 밝힌 한 현지 팬은 기자에게 "상하이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송재림을 보기 위해서 1000Km의 비행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며 "그의 팬미팅은 내년에야 열리지만,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올 블랙의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한 송재림은 무대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훈남'의 자태를 뽐내며 현지 팬과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사실 이미 정해진 후속작품이 있다. 극 중 배구선수로 분할 예정이다"라면서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 요즘 배구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 조금 더 연습한다면 다시 상하이에 올 때엔 여러분이 저에게 스파이크를 해도 잘 쳐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한 중국 방문 소감에 대해 송재림은 "예전에 프로모션 차 중국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매번 열정적인 중국 팬들을 볼 때마다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팬 분들의 열정을 보고서 이곳에 뼈를 묻고 싶은 느낌까지 들었다"고 밝혀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송재림이 기자회견 현장에서 섹소폰을 불고 있다.

송재림이 기자회견 현장에서 섹소폰을 불고 있다. ⓒ 권소성


이어 자신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해 그는 "예능에서도 현실 속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답했고, 함께 출연한 김소은에 대해서는 "귀여우면서도 솔직하고 친절한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답했다.

현장에서 송재림은 색소폰 연주로 장기를 발휘했고,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는 등 '특급 팬서비스'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아시아 투어를 소화 중인 송재림은 웹드라마 <우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배구선수로 등장해 매력적인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송재림 상하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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