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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시, 지옥호텔 508호 -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 [당신에게, 실크로드 32] 사랑의 도시, 지옥호텔 508호 -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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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사랑의 도시'라는 뜻이다. 이 도시의 컬러코드는 화이트 앤 골드다. 하얀 대리석에 금색으로 치장을 했다. 한 블록 전체에 하얀 대리석 건물들이 늘어서 있기도 하다. 모두 정부 관련 건물들이라고 한다. 아름답긴 한데, 어색하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삶의 냄새가 없다. 드나드는 사람도 안 보이고, 대체 저 건물들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긴 하는 걸까 싶다. 영화 <트루먼 쇼>처럼 겉만 그럴싸하게 지어놓은 세트장일지도 모른다.

모든 건물이 하얀색 대리석과 금빛 장식으로 되어 있다
▲ 투르크메니스탄 시내 중심 모든 건물이 하얀색 대리석과 금빛 장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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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도착한 시 외곽의 한 호텔. 가이드북에 적힌 대로 도미토리(다인실)를 찾아왔는데 공사 중이란다. 호텔 전체가 리모델링 중이어서 어수선했다. 다른 호텔로 가볼까 망설이는데 그때 한 일본인 여행자가 들어왔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다른 호텔은 빈 방이 없거나 더 비싸단다. 고민하다가 30달러짜리 싱글룸에 묵기로 했다.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호텔은 5층 규모로 꽤 큰 편이다. 스포츠 가방을 든 짧은 머리 청소년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걸 보니 체육 꿈나무들이 묵는 곳인 것 같다. 낡은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양 날개에 방이 20개 씩 있다. 검붉은 색 카펫에 페인트가 벗겨진 파란색 벽, 갈색 문이 늘어선 복도...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호텔이다. 내 방 번호는 508호였다.

방 상태는 최악이었다. 벽지가 찢어진 것은 물론, 눅눅한 침대시트에, 헤드보드 정중앙은 아예 시꺼멓다. 수많은 사람이 기름진 머리를 비벼댔을 저 헤드보드에 나도 머리를 비벼야하나... 갑갑해진다. 이따 잘 때는 거꾸로 자야겠다. 화장실은 더 했다. 모든 플라스틱과 나무는 낡다 못해 껍질이 다 벗겨져있고 쇠로 된 것은 무엇이든 다 녹이 슬어 있었다. 그나마 청소는 깨끗하게 되어 있었다.

시외곽의 가장 저렴한 호텔이다
▲ 호텔 외경 시외곽의 가장 저렴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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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에 30달러다. 중앙아시아 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금액이지만  아슈하바트에서 가장 저렴한 금액이다.
▲ 지옥호텔 화장실 내부 1박에 30달러다. 중앙아시아 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금액이지만 아슈하바트에서 가장 저렴한 금액이다.
ⓒ 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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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방에 겨우 적응하고 자려는 때였다. 왼쪽 눈의 시야각 끄트머리에 뭐가 왔다갔다한다. 애써 눈알을 굴리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쥐다. 대충 사이즈를 보니 큰 쥐는 아니고 손가락 길이만한 작은 쥐다. 온몸의 털이 치솟는다.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사실 여행하면서 쥐를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침대 위에까지는 못 올라 올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의 여린 감수성은 또 울먹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잠을 못 이루던 차, 진짜 사건은 그때 터졌다.

당신 누구야? 뭐하는 거야?

새벽 3시경. 갑자기 내 방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틈 사이로 쏟아지는 복도 불빛 사이로 한 남자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실, 방 상태 뿐 아니라 방문 상태가 안 좋았다. 그동안 잠긴 문을 얼마나 억지로 밀어댔는지, 문고리 부분이 거의 떨어져나가 있었다. 그래도 문이 잠기긴 했다. 어차피 카운터에 가서 불평을 해도 영어도 안 통할 거고, 일단 잠기긴 하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문이 열린 것이다.

나중에 확인 해 보니 문고리가 워낙에 약해서 밖에서 세게 밀면 문이 저절로 열리는 구조였다. 그땐 그걸 몰랐고, 나는 누군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사실에 온몸이 얼어붙었다. 비명을 지르려 해도 비명이 안 나왔다. 순간, 내가 입만 벌린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자 머릿속 혼란이 가라앉았다.

문이 잠겨있더라도 바깥에서 세게 밀면 그대로 밀리는 문이었다.
▲ 문고리 상황 문이 잠겨있더라도 바깥에서 세게 밀면 그대로 밀리는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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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도움을 청할 곳은 없다. 나는 혼자다.' 판단이 든 순간 카메라 가방 앞주머니에서 접이식 나이프를 찾아 움켜쥐고 문으로 뛰어나갔다. 나이프라고 하니 무슨 흉기 같지만, 사실은 10년을 함께 여행해 온 1000원짜리 과일 깎는 칼이다.

"당신 누구야? 뭐하는 거야?"

문 앞에 선 남자는 50대 정도의 마른 러시아인이었다. 술이 많이 취한 듯 한 그는 자기 열쇠를 들어 보이며 방을 잘 못 찾았다는 둥 횡설수설 하더니 떠났다. 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카운터로 뛰어 내려갔다.

"방에! 남자가 들어왔어!"

결국 그 새벽에 4층에 있는 방으로 옮겼다. 방 상태는 아까보다 나쁘지만 방문은 튼튼하다. 문을 잠그고 나자 이제 현실감이 든다. 운이 나빴다. 운 나쁘게 취객이 방을 잘못 찾아왔고, 하필 운 나쁘게 문이 고장나 있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잠을 자고 있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러나 운이 좋게도 나는 잠을 자지 않았다. '쥐 때문'이었다. 아니, '쥐 덕분'이었다. 그러자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신 순간처럼, 내게도 큰 깨달음이 왔다. 아까는 방에 나타난 쥐 때문에 울먹였는데, 지금은 쥐가 마치 수호천사처럼 든든하게 느껴진다. '이젠 별 게 다 사랑스럽구나' 싶어서 실없는 웃음이 나왔다.

여행을 하다보면 입에서 단내가 나게 외롭기도 하고, 어이없는 상황이나 힘든 순간을 맞기도 한다. 그럴수록 낯선 이의 따뜻한 손길, 눈빛 하나도 소중하고 귀해서 오래 간직하고 싶어진다. 오늘은 그게 낯선 쥐였을 뿐이다. 나는 크래커를 하나 뜯어 방구석에 곱게 놔 두었다. 이 방에도 있을 수호천사를 대접하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옥호텔만 있는 것은아니다. 돈을 많이 내면 이런 5성급 호텔도 가능하다.
▲ 천국호텔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옥호텔만 있는 것은아니다. 돈을 많이 내면 이런 5성급 호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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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의 나라, 미친 야경

"얼마야?"

술 취한 남자가 내게 다가오더니 턱으로 날 가리키며 능글맞게 물었다. 시내의 레스토랑 겸 바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아, 일진이 정말 최악인 것 같다. 아니, 투르크메니스탄이 최악일지도 모른다.

어제는 호텔 방에 남자가 들어오는 바람에 잠을 못 잤고, 오늘은 가는 곳마다 문제가 생겼다. 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 사진을 찍는데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시장 매니저란다. 그는 크게 화를 내며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장 내부의 사진을 찍는 게 불법이란다. 그런 법이 있는지 처음 들어봤다.

국가기밀시설도아니고 동네시장에서 사진 찍다가 스파이 취급을 당하며 사진을 다 삭제당했다.
▲ 숙소 근처의 시장 국가기밀시설도아니고 동네시장에서 사진 찍다가 스파이 취급을 당하며 사진을 다 삭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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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에 위치해있다
▲ 아슈하바트의 놀이동산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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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기 전에는 하얀 대리석의 정부 건물을 찍다가 군인한테 제지를 당했다. 정부 건물 촬영은 보안상 금지되어 있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군인이 양팔로 크게 X표를 그리며 접근하기에, 나 역시 알아들었다는 표시로 크게 오케이 사인을 하며 자리를 떴다.

그렇게 하루 종일 사진 한 장 제대로 못 찍고 이번엔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드레스를 사러 갔다. 투르크메니스탄 전통복은 중국 치파오처럼 몸매가 드러나는 롱 드레스다. 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 여성들의 펑퍼짐한 내리닫이 옷과는 비교도 안 되게 멋스럽다. 거기에 기혼녀는 머리에 퍼프를 얹고 스카프를 써 네모난 왕관처럼 높게 만든다.

치파오처럼 몸매가 드러나고 앞에는 전통문양이 있다. 기혼자는 스카프를 쓴다.
▲ 투르크메니스탄 전통복 치파오처럼 몸매가 드러나고 앞에는 전통문양이 있다. 기혼자는 스카프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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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의 펑퍼짐한 전통복과 비교되는 실루엣이다
▲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복장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의 펑퍼짐한 전통복과 비교되는 실루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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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벌 사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옷을 사려고하니 기성복이 없다. 여기서 옷감을 끊고 옆 가게의 재단사에게 맡기면 만들어 주는 식인 듯 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무리 물어봐도 서로 말이 안 통한다. 결국 옷 사는 것도 포기했다.

그날 하루가 다 이런 식이었다. 그런데 이젠 몸 파는 여자 취급까지 받다니. 가슴 깊숙한 곳에서 짜증이 몰려왔다. 지금까지 여행했던 다른 중앙아시아 나라에선 이런 일이 없었다. 이런 무례한 나라를 봤나. 자칫 언성이 높아지려는데, 마침 친구가 와서 그를 조용히 돌려보냈다.

"여기서 외국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좋을 게 하나도 없어."

터키인 친구는 이곳의 한 전기회사에 파견근무 중이다. 그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다. 나름 엘리트 기술직인데, 여기선 그냥 외국인 노동자다. 그는 밤 10시엔 무조건 공동숙소에 돌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통금을 어기면 추방당할 수도 있다. 이 곳 정부는 모든 외국인을 잠재적인 범법자나 밀입국자로 여긴다는 거다.

아까 같은 상황에서도 문제가 커지면 경찰이 오기 때문에 가능한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만약 소란이 커져서 경찰이 온다면 돈으로 무마시키는 게 최선이란다. 점점 투르크메니스탄에 정이 떨어진다.

"그래도 이왕 아슈하바트에 왔으니, 이 대단한 야경은 봐야지 않겠어?"

그는 택시기사를 한 명 불렀다. 우리는 그 차를 타고 아슈하바트 시내를 누볐다. 시내 곳곳엔 대형 조명물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공원의 불빛은 밝은데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다
▲ 시내중심의 공원 공원의 불빛은 밝은데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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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 대형 조형물과 빌딩이 있고, 건물전체에 조명이 화려하다.
▲ 밤에도 낮처럼 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도시 곳곳에 대형 조형물과 빌딩이 있고, 건물전체에 조명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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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의 국토는 한반도의 2.2배이며, 90%가 사막이다. 이 사막엔 세계 5위의 원유와, 4위의 가스, 3위의 광물자원이 묻혀있다. 그래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가리켜 '가스 위에 둥둥 떠 있는 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때문에 전기를 펑펑 써도 하나도 아깝지 않는 거다.

한 투르크메니스탄인은 내게 자랑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아냐며. 자기 나라는  전기, 가스, 수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립대학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15세가 될 때까지 병원비는 무료고, 그 후에는 의사를 한번 만날 때 1달러 정도만 내면 된다고 한다.

아이를 낳으면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는 70달러, 둘째는 100달러, 셋째는 150달러를 받으며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매달 40달러가 지원된단다. 투르크메니스탄 일반 노동자의 임금은 약 200~300달러다. 때문에 이런 지원금은 그쪽 물가 수준과 비교하면 무시못할 금액이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이런 복지는 '조삼모사'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종교는 물론 언론의 자유가 없다. 현 대통령 베르디무함메도프는 2012년 97%의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당일 사람들은 투표장에서 대통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당시 유럽 안보협력기구(OSCE)는 참관단 파견이 의미가 없다면서 선거 참관을 하지 않았다.

2015년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돈을 걷어 자신의 황금 동상을 건설한다. 외신의 비난에 국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거뒀다고 주장한다. 학생들과 교사들도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학교를 하얀색으로 단장한다. 하얀 도시에 집착하는 이 나라는 심지어 검은 자동차를 못 사게 막고 있다고 한다.

중간에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상징인 8각별이 그려져있다.
▲ 아슈하바트 외곽의 대형 조형물 중간에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상징인 8각별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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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의 야경은 신기하긴 한데 아름답지는 않다. 거리 전체가 번쩍이는 네온사인으로 가득하지만 그 뿐이었다. 공원도 마찬가지였다. 촘촘하게 박힌 가로등으로 대낮처럼 환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다. 도시 곳곳에는 부를 과시하고자하는 독재자의 저급한 허세만이 가득했다. 사랑의 도시 아슈하바트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가득한 텅 빈 도시였다.

내일은 '지옥의 문(door to hell)'이라고 불리는 다르바자에 간다. 오직 가스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행 정보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인터넷 사용하기
현 대통령 베르디무함메도프 집권 후 부분적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서 인터넷이 들어왔다.그러나 인터넷카페나 wifi가 되는 곳은 극히 드물다.

마리- 시장(Zelyony bazzar)에서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전화국이 나온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건물이다.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가격은 한시간에 7마나트(약 2500원) 정도(2014년 기준)

아슈하바트- 와이파이는 소피텔 아슈하바트 오거즈켄트 호텔(Sofitel Ashgabat Oguzkent hotel)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피텔이라고 하면 모르고 현지인들은 오거즈켄트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이곳에 달러인출을 할 수 있는 현금인출기도 있다. 다음 여행지가 이란이라면 여기서 무조건 달러를 뽑아두어야 한다.

인터넷 카페는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에 나와있는 곳들은 찾기 힘들 거나 지금은 사라졌다. 가장 쉬운 방법은 현대식 쇼핑몰 임파스(Yimpaş Shopping Center)에 가는 거다.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알고 있다(투르크메니스탄은 교통비가 저렴하다). 건물 3층에 인터넷 카페가 있다. 와이파이는 사용 불가능하다. 가격은 한시간에 7마나트(약 2500원). 최신 정보에 따르며 러시안 바자르에 있는 MTS 본사에서 심카드를 살 수 있다고 한다. 나름 4G라고 한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덧붙이는 글 |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여행 중, 실크로드- 경주, 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로마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동쪽과 서쪽을 잇는 실크로드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진행형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노처녀의 한풀이이기도 합니다. 실크로드에서 건져낸 이야기를 점과 점으로 이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 또 하나의 실크로드가 그려졌으면 합니다.



태그:#실크로드,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사랑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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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여행작가. 저서 <당신에게 실크로드>, <남자찾아 산티아고>, 사진집 <다큐멘터리 新 실크로드 Ⅰ,Ⅱ> "달라도 괜찮아요. 서로의 마음만 이해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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