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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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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이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2일,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는 원래 자원회수시설 홍보관이 있는 건물이었으나, 광명시가 업사이클 아트센터로 바꾼 것이다.

이 아트센터 1층에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공간과 시청각실, 아트샵, 교육실 등이 들어섰고, 건물 2층에는 친환경 교육센터인 '에코 에듀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광명시는 지난 2014년 2월, 자원회수시설 홍보관을 광명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광명시는 201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추진 계획을 신청, 선정됐다. 전체 소요예산은 23억으로, 국비 10억과 도비 3억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술적인 가치를 입혀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헌옷으로 만든 코사지
 헌옷으로 만든 코사지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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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자 2014년 8월, 업사이클 아트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업사이클 아트센터는 건축면적 1402㎡(425평)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 시청각실, 아트샵, 교육실 등을 갖췄으며 2층에는 업사이클 창작자들을 위한 작가 레지던시와 휴게공간 등이 들어가 있다.

이밖에도 업사이클 아트센터 옆에는 2층 규모의 친환경 교육센터 '에코 에듀센터'가 건립, 작가들과 시민들이 업사이클 아트와 관련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나상성 광명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등을 포함한 광명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는 업사이클 아트센터의 특색을 살려 헌옷으로 만든 코사지가 내빈들에게 제공되었으며, 커팅 테이프 역시 헌옷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비닐포장지로 만든 드레스. 만져도 된다.
 비닐포장지로 만든 드레스. 만져도 된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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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는 폐광에서 테마관광동굴로 바뀐 광명동굴과 공통점이 있다"며 "업사이클 아트센터가 광명동굴과 함께 복합문화 관광시설로 거듭나 시민을 위한 장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상성 시의장은 "업사이클은 버려지는 것을 새롭게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광명시민들과 국민들이 이곳을 방문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우리의 생각을 바꿔간다면 광명시와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문화제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업사이클 아트센터가 문화융성을 위한 공간이 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잡지와 전단지로 만든 '미디어맨'.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잡지와 전단지로 만든 '미디어맨'.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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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현 광명시 문화관광과장은 "광명시에서 전국 최초로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전문작가 등이 함께 참여해서 예술작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업사이클 아트센터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1층 전시실에서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태그:#업사이클 아트센터, #양기대, #광명시, #업사이클, #자원회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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